'아담 첫골' 울산, 인천에 1-0…포항 9경기 무패·수원은 9경기 무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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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가 마틴 아담의 시즌 첫 골을 앞세워 3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울산 현대는 25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14경기에서 9골을 넣었던 마틴 아담이 이번 시즌 6경기 만에 기록한 첫 골이었다.
결국 마틴 아담의 선제골을 잘 지킨 울산이 원정서 1-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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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가 마틴 아담의 시즌 첫 골을 앞세워 3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포항 스틸러스는 수원 삼성을 꺾고 개막 9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수원은 9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울산 현대는 25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최근 2경기서 1무1패로 다소 주춤했던 울산은 이날 승리로 7승1무1패(승점 22)를 기록,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인천은 2승3무4패(승점 9)에 그쳤다.
지난 주말 경기 후 3일 만에 치러진 경기라 두 팀 모두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는 로테이션을 가동했는데, 울산의 로테이션 멤버가 더 강했다.
울산은 이른 시간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넣었다.
전반 9분 강윤구의 크로스를 마틴 아담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인천 골문을 열었다. 지난 시즌 14경기에서 9골을 넣었던 마틴 아담이 이번 시즌 6경기 만에 기록한 첫 골이었다.
흐름을 탄 울산은 계속 몰아쳤다. 전반 19분 바코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을 빗나갔고 전반 28분 설영우가 페널티 박스까지 침투해 올린 크로스는 민성준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주도권을 내주고 수비에 집중했던 인천은 전반 39분 천성훈이 전반 유일한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빗나갔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인천은 에르난데스와 제르소를, 울산은 이청용과 엄원상을 연달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전반 내내 밀렸던 인천은 에르난데스와 제르소 투입 이후 조금씩 분위기를 가져왔다.
후반 18분 오반석의 헤딩 슈팅은 조현우 손 끝에 걸렸고, 후반 28분 제르소는 골키퍼까지 제치고 슈팅했지만 골문으로 들어갈 각도가 없었다.
울산은 엄원상과 마틴 아담, 2명 정도의 공격수만 전방에 배치해 효율적인 공격을 시도했는데 이 역시 매서웠다. 후반 30분 엄원상이 오른쪽 측면에서 스피드로 완벽한 기회를 잡은 장면이 좋았는데 옆그물을 때렸다.
후반 막판은 인천이 몰아치고 울산이 버티는 형국이었다. 하지만 후반 38분 에르난데스가 수비수 벽 아래를 노리는 프리킥마저 골문을 빗나가면서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마틴 아담의 선제골을 잘 지킨 울산이 원정서 1-0 승리를 거뒀다.
같은 시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수원의 경기는 포항이 1-0으로 이겼다.
포항은 5승4무(승점 19)의 무패 행진 신바람을 냈다. 반면 2무7패(승점 2)의 수원은 개막 후 9경기 동안 1승도 거두지 못하는 부진에 빠졌다.
포항도 일찍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분 수원 골키퍼 양형모가 놓친 공을 김승대가 받아 재치 있게 밀어 넣었다. 김승대의 시즌 첫 골이었다.
수원은 전진우와 뮬리치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고, 포항이 안방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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