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68년생' 탁재훈, '69년생' 김완선에게 "오빠라고 불러"…김완선, "왜 기억을 못하지?"

사진 출처=SBS

사진 출처=SBS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말 놓을테니까 (김)완선이도 오빠라고 불러."

방송인 탁재훈이 김완선과의 7년 전 술자리 추억을 떠올렸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팜므파탈 솔로 4인방 박해미, 김완선, 황석정, 하은섬이 출연했다.

본방송에 앞서 선공개된 영상에서 탁재훈은 김완선과 단둘이 만나 횟집에서 술을 마시면서 호칭까지 '오빠'로 정리한 사실을 밝혔다.

"나랑 옛날에 7년 전인가 소주까지 마셨다"고 탁재훈이 밝히자, 김완선은 "둘이? 둘이서만 마셨다고? 근데 왜 기억을 못 하지"라고 당황했다.

탁재훈은 "그때 내가 먼저 말을 놨다. 1살 동생이니까. 말 놓는다고 하니까 '편한 대로 하라'고 하더라. '말 놓을 테니까 완선이도 오빠라고 불러'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완선은 오빠라고 불러본 적이 없다고 했고, 탁재훈은 "회 좋다고 해서 횟집으로 간 거다. 삼성동에 있는 OO 횟집"이라며 상호까지 언급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이에 이상민은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이랑 아무 감정 없이 먹은 것"이라고 탁재훈을 저격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탁재훈은 출연진들이 "선 그은 거다", "좋아한 거네"라고 하자 "좋아한 거라기보단 귀여워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김완선 옆에 앉아있던 이상민이 자리를 바꿔주려 하자 "기억상실증 걸린 분이랑 뭔 얘기를 하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팜므파탈 그녀들과 옴므파탈 돌싱포맨의 대환장 매력 배틀이 펼쳐졌다.

원조 댄싱퀸 김완선은 대세 아이돌 뉴진스 노래에 맞춰 완벽한 댄스를, 황석정은 기상천외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