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野, '한국전 北지원' 중러에 사과 요구한적 있나"

안채원 2023. 4. 25. 2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이철규 사무총장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관계 관련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에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한국전에 참전하고 북한을 지원했던 중국과 러시아에 사과를 요구한 적 있느냐'는 취지로 반박했다.

윤 대통령이 해당 인터뷰에서 "100년 전의 일을 가지고 (일본에) '무조건 안 된다', '무조건 무릎 꿇어라'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한 것을 두고 민주당이 "몰역사적 인식" "일본 논리 대변"이라며 공세를 이어가자 한국전에서 북한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했던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사과 문제까지 거론하며 맞받아 친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대통령 WP인터뷰 놓고 "日논리 대변" 등 野 비판에 반박
발언하는 이철규 사무총장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이철규 사무총장이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3.16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 이철규 사무총장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관계 관련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에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한국전에 참전하고 북한을 지원했던 중국과 러시아에 사과를 요구한 적 있느냐'는 취지로 반박했다.

윤 대통령이 해당 인터뷰에서 "100년 전의 일을 가지고 (일본에) '무조건 안 된다', '무조건 무릎 꿇어라'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한 것을 두고 민주당이 "몰역사적 인식" "일본 논리 대변"이라며 공세를 이어가자 한국전에서 북한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했던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사과 문제까지 거론하며 맞받아 친것이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연합뉴스TV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비판에 "일본의 한국 식민 지배보다 훨씬 가까운 현대사에 중공군의 한국전 참전으로 인해서 얼마나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희생됐나. 또 그 전쟁을 묵시적으로 묵인하고 지원했던 러시아에 책임을 한 번 묻고 사과를 요구해본 적이 있나? 없지 않나"라고 했다.

또 "민주당은 늘 일본 문제를 국익이라고 하는 측면보다는 국내 정치적 이해관계에다가 결부시켜 왔다"며 "그래서 반일 감정을 부추겨서 우리 국익의 손실을 가져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은 한국과 미국과 일본의 3각 협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라며 "이런 때 과거에 얽매여서 한 발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면 그 손해가 누구에게 가겠나. 당장 우리 국익에도 손실이 오고, 다음 젊은 세대들에게 피해가 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해서 그들의 과거의 만행과 잘못을 우리가 그냥 받아들이고 인정하자는 게 아니지 않나"라며 "(윤 대통령의 발언은) 잘못은 잘못대로 지적하고, 그것에 대해서는 비난·비판은 하되, 우리가 거기에 얽매여서 앞으로 한 발자국도 못 나가서는 안 된다, 미래지향적으로 나가자는 취지의 발언이라고 받아들이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chaewo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