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연구팀 “감자튀김이 우울증 유발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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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튀김 등 튀긴 음식이 우울증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항저우 저장대 연구팀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한 논문에서 튀긴 음식을 자주 섭취할 경우 이를 먹지 않은 사람들보다 우울증이 생길 위험이 7% 높아지고 불안 장애를 느낄 가능성은 12% 높아진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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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섭취할 경우 위험도 7% ↑
불안장애 가능성은 12% 높아져
감자튀김 등 튀긴 음식이 우울증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CNN은 감자를 튀기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화학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가 불안 장애와 우울증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도 소개했다. 아크릴아마이드는 식품을 고온에서 조리할 때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발암 추정 물질로 분류했다.
이런 주장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도 만만찮다. 튀긴 음식이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인지, 아니면 반대로 우울증이나 불안감을 가진 사람들이 튀긴 음식을 찾는 것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비영리 단체 ‘진정한 건강 계획’ 설립자 데이비드 캐츠 박사는 “불안이나 우울을 가진 사람들은 상태를 완화시키기 위해 더 자주 위안을 주는 음식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월터 윌릿 교수는 CNN에 “아크릴아마이드는 꼭 음식을 튀길 때만 생성되는 것은 아니고 원두를 볶는 커피나 토스트에서도 생겨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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