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는가봄] ‘3P 6개 → 69점 꽁꽁’ 끝내 터지지 않았던 KGC의 외곽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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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의 외곽포는 끝내 터지지 않았다.
안양 KGC는 2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69-77로 패했다.
올 시즌 KGC의 가장 큰 장점은 외곽포였다.
KGC의 외곽포는 SK만 만나면 더욱 불을 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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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는 2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69-77로 패했다. 최준용의 부상 이탈로 시리즈를 유리하게 끌고 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1차전 패배로 한층 부담감을 안고 2차전에 나서게 됐다.
올 시즌 KGC의 가장 큰 장점은 외곽포였다. 정규리그에서 평균 8.9개의 3점슛을 터뜨렸고, 성공률 33.9%를 기록했다. 3점슛 성공 개수와 성공률 모두 리그 전체 2위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변준형, 배병준, 문성곤, 오세근, 오마리 스펠맨까지 베스트5가 모두 3점슛을 장착하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었다.
KGC의 외곽포는 SK만 만나면 더욱 불을 뿜었다. 정규리그 SK전 6경기에서 평균 9.7개의 3점슛을 꽂았고, 성공률은 무려 38.4%였다. 3점슛 최다 허용 2위(9.0개), 최다 허용률 1위(35.1%)인 SK의 허술한 외곽 수비를 완벽하게 공략했다.
그러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KGC의 3점슛은 침묵했다. 총 31개를 던졌지만 단 6개만 림을 갈랐다. 성공률은 19%에 그쳤다. 스펠맨이 홀로 14개나 시도했으나 3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정규리그 기록과 비교한다면 아쉬울 수밖에 없는 수치였다.
장기인 3점슛이 막히자 KGC의 공격은 풀리지 않았다. 그 결과 단 69점에 묶였고, 결국 패배를 떠안았다. 정규리그에서 SK를 상대로 6경기 평균 82.3점을 올렸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떨어진 기록이었다. 2점슛 성공 23개로 정규리그 평균 21.7개보다 많았기에 저조한 3점슛으로 인해 전체 득점이 낮아졌다고 볼 수 있다.
정규리그와 상반된 기록을 보인 KGC의 3점슛. 2차전 홈에서 반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외곽포가 터져줘야 한다.
3점슛 SK 7-6 KGC
3점슛 성공률 SK 37%-19% KGC
변준형 11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필드골 성공률 31%(4/13)
“(김)선형이와 (자밀) 워니의 투맨게임 수비가 제대로 안 됐다. 준비한 게 전혀 되지 않았다. 반대로 우리의 공격은 풀리지 않았다. 득점이 너무 저조했다. 그동안 (변)준형이의 투맨게임 말고 다른 선수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풀어줬는데 오늘(25일)은 원활하지 않았다. 경기가 많이 남았으니 안 된 부분 다시 보완해서 나오겠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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