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자율주행 물류로봇 내년 현장 배치

박순봉 기자 2023. 4. 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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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는 물품을 자동 운송하는 자율주행 물류로봇(AMR) 상용화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AMR은 2024년부터 현대차그룹 미국 전기차 공장에 공급된다. 엔진 생산 등을 주력으로 해온 현대위아가 배송 로봇 등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선 것이다.

AMR은 적재량에 따라 2개 모델로 나뉜다. 1000㎏과 300㎏이다. 자율주행을 위한 라이다 센서 등을 활용해 스스로 이동해 물품을 운송하고 장애물도 피한다. 현대위아는 라이다 센서에 3차원(D) 카메라를 추가해 안정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술도 결합했다. AMR이 공장 내 환경을 파악하거나 변동 사항에도 적응토록 하기 위해서다. 공정이나 수량이 바뀌거나 여러 로봇이 동시 투입되는 상황을 대비했다. AMR은 2024년부터 현대차그룹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현대모비스 미국 공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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