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특검 패스트트랙…여 "검은 거래" 야 "국민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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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및 50억 대장동 클럽 사건을 수사하는 '쌍특검'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안정으로 지정하기로 한 것을 두고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뒤 "노란봉투법(직회부)과 27일 본회의에서 소위 쌍특검의 패스트트랙 지정에 민주당과 정의당의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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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및 50억 대장동 클럽 사건을 수사하는 '쌍특검'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안정으로 지정하기로 한 것을 두고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25일 민주당이 쌍특검을 대가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을 팔아먹은 검은 입법거래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는 법제사법위원회 계류 60일을 넘긴 노란봉투법의 본회의 직회부가 추진되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뒤 "노란봉투법(직회부)과 27일 본회의에서 소위 쌍특검의 패스트트랙 지정에 민주당과 정의당의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의원총회 직후에도 "사실은 민주당이 여러가지 당내 사정이 복잡하고 정치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처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수단으로 지금 양특검을 추진한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정치적 목적, 정략적으로 추진하는 쌍특검에 대해 우리 당은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노란봉투법과 '쩐당대회 돈봉투'를 바꿔먹은 검은 거래의 악취가 사방에 진동한다"며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두고두고 돈 봉투 방탄 3법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될 것"이라고 공세를 폈다.
그는 "민주당과 정의당이 한 몸이 돼 '더불어정의당'처럼 움직이는 상황"이라며 "민주당과 정의당은 도대체 얼마나 많은 법안과 정치적 이익을 바꿔먹을 작정인가"라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이어 "대문에는 '민주'와 '정의'를 걸어두고 뒤에서는 '입법독재'와 '불의'로 국민과 민생을 더럽히는 행태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지난 총선 때의 1차 야합이 배신과 배반이 난무하는 막장 드라마로 끝난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반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와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법 절차에 따라 쌍특검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기로 25일 합의했다. 50억 클럽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 모두 정의당 발의안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박 원내대표는 "특검법 신속처리안건 지정이 갖는 의미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180일 이내 심사를 마쳐달라는 뜻"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본회의에서 지정 동의안을 처리하더라도 바로 특검이 가동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우리의 신속처리안건 지정이 여당과 정부의 입장 변화에 지렛대 역할을 할 걸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50억 클럽 특검법을 법사위에 상정한 걸로 모든 소임을 다했다는 듯 실제로 법안 심의에 대해 해태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내일까지 법사위 절차를 마칠 것을 최후통첩했고 상황을 지켜봐왔지만 오늘 아침 상당히 유감스런 발언도 들었다"며 "노란봉투법과 특검법을 거래했다, 이런 얘기까지 나왔는데 이건 국민적 요구"라며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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