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게임노트] ‘페디 7이닝 역투+KIA 볼넷 수비 자멸’ NC, 5연패 탈출

▲ 7이닝 무실점 역투로 시즌 3승째를 거둔 에릭 페디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에이스의 투구가 빛을 발한 NC가 5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경기에서 선발 에릭 페디의 7이닝 무실점 역투와 기회를 놓치지 않은 타선의 집중력을 묶어 6-0으로 이겼다. NC(11승10패)는 5연패에서 탈출하며 한숨을 돌렸다. 반면 KIA(7승11패)는 3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NC 선발 페디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무4사구 8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선보이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흠 잡을 곳 없는 투구로 시즌 평균자책점을 0.58까지 낮췄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박민우가 2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도태훈이 2안타 1볼넷 1타점, 손아섭 박세혁도 타점 하나씩을 수확했다.

반면 KIA는 선발 이의리가 4이닝 1실점으로 5이닝 소화를 하지 못했고 김기훈 임기영이 도망가는 상대 발걸음을 붙잡지 못했다. 4사구 남발도 문제였다. 이날 KIA는 총 9개의 4사구를 내줬다. 타선도 페디의 역투에 막혀 이렇다 할 흐름을 만들어가지 못했다.

▲ 승부처에서 맹활약한 NC 박민우 ⓒ연합뉴스

NC가 2회 선취점을 얻었다. 선두 손아섭의 좌전안타, 김성욱의 볼넷, 1사 후 오영수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고 도태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주자들을 밀어내며 1점을 얻었다. 다만 이후 기회에서 결정타가 없어 불안한 1점 리드가 이어졌다.

그런 흐름을 좌우한 건 6회였다. NC는 1사 후 오영수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것에 이어 도태훈 박세혁이 연속 볼넷을 얻어 다시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박민우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쳤고, 천재환 박건우의 연속 몸에 맞는 공으로 1점을 추가했다. NC는 계속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손아섭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태 5-0까지 달아났다.

KIA 타선을 힘을 쓰지 했고 NC는 7회 2사 후 도태훈의 2루타에 이어 박세혁의 타구가 1루수 황대인의 몸을 맞고 튀며 1점을 추가했다. KIA는 따라갈 힘이 없었고, 경기는 NC의 연패 탈출로 마무리됐다.

▲ 팀 승리에 수훈을 세운 페디(오른쪽)와 도태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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