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삼성전자, 철강제품 장기 공급계약 맺고 협력 확대
김상범 기자 2023. 4. 25. 21:51
양사 송도·수원 사업장에 기술 협업 공간 ‘게스트 엔지니어링’ 열어
포스코가 삼성전자와 각종 철강 제품의 장기 공급계약을 맺고 양사 간 교류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
포스코는 지난달 삼성전자 생활가전·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와 가전용 냉연·도금 및 전기강판 제품을 3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포스코가 삼성전자와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는 예전보다 공급 물량을 약 25% 늘릴 계획이다.
또 포스코는 냉연·도금 제품, 전기강판 제품, 스테인리스 제품에 더해 포스코스틸리온을 통해 컬러강판 제품을 삼성전자에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 특화 강종인 포스맥(PosMAC) 등 고기능·고강도·고내식 강판도 공급한다.
두 업체는 친환경·고기능강 소재 개발을 위해 기술 교류를 확대하고, 신규 사업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포스코는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전보다 두께를 약 20% 줄여 경량화하면서도 강도는 약 50% 강해진 냉장고 도어용 고강도 스테인리스 제품을 새로 개발, 올해 안에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와 삼성전자는 기술 협업 공간인 ‘게스트 엔지니어링’을 포스코 송도 기술연구원 철강솔루션연구소와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에 각각 열고 양사 연구원들이 수시로 만나 기술 협업을 하기로 했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강혜경 “명태균, 허경영 지지율 올려 이재명 공격 계획”
- “아들이 이제 비자 받아 잘 살아보려 했는데 하루아침에 죽었다”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수능문제 속 링크 들어가니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메시지가?
- 윤 대통령 ‘외교용 골프’ 해명에 김병주 “8월 이후 7번 갔다”···경호처 “언론 보고 알아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
- 이재명 “희생제물 된 아내···미안하다, 사랑한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 가해자 징역 12년…유족 “감옥 갔다 와도 30대, 우리 딸은 세상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