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흐름 속 맞춤형 수출 전략 세워야
[KBS 대구] [앵커]
KBS의 농특산품 해외시장 개척 기획뉴스 두번째 순서입니다.
한류 붐이 일고 있는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는, 우리 농산품의 새로운 수출 시장이기도 한데요,
동남아 시장의 중요성과 개척 전략에 대해 김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인구 1억명 돌파가 예상되는 베트남은 세계 15위의 인구 대국입니다.
코로나19 시국이었던 지난해에도 8%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만큼 소득수준이 나날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산층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고, 한류 붐을 타고 이른바 K-food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후엉티 프엉번/베트남 메가마켓 팀장 :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 농식품들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맛있고 과즙이 풍부하기 때문인데, 베트남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습니다."]
베트남뿐만 아니라 다른 동남아 국가들에서도 K-food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고, 우리 농특산품의 경쟁력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장을 답사한 지역 농업인들도 베트남 시장 진출에 강한 자신감을 보입니다.
[최성호/올봄딸기연구소 : "의성 청년 딸기 품질이 월등히 우수하다고 판단되고요, 가격적인 면에서도 이 정도 가격이면 수출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이 되어서..."]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들은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어서 대형마트에 입점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 무더운 날씨와 부족한 구매력. 냉장시설 등으로 소포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여기에 건강과 미용,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기존 건강식품에 특정 성분들로 차별화하는 상품개발이 요구됩니다.
[유하림/베트남 수입유통업체 대표 : "베트남 현지에서 즉각적인 한국농산물 수요를 파악하고 지속적인 마케팅을 통해 베트남 현지 프리미엄 시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새로운 농특산품 수출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맞춤형 수출 전략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김기현 기자 (kkh2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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