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란 이런 것' 에릭 페디, 7이닝 완벽투...NC, 5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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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1선발 에릭 페디가 압도적 구위로 팀을 5연패에서 구했다.
NC는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페디의 완벽투에 힘입어 6-0으로 승리했다.
2019년 워싱턴 내셔널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5선발로 활약했던 페디는 이번 시즌 NC와 연봉 100만달러에 계약을 맺고 한국 무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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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페디의 완벽투에 힘입어 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지난 19일 잠실 LG전부터 이어진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시즌 초반 1, 2위를 다투던 NC는 최근 5연패로 승률이 5할까지 밀렸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11승 10패를 기록, 다시 승률 5할에서 플러스를 만들었다. 반면 지난 주말 삼성라이온즈와 3연전을 싹쓸이했던 KIA는 최근 3연승을 마감했다.
NC의 확실한 에이스 페디가 경기를 지배했다. 2019년 워싱턴 내셔널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5선발로 활약했던 페디는 이번 시즌 NC와 연봉 100만달러에 계약을 맺고 한국 무대를 밟았다. 전년도 메이저리그에서 연봉 215만달러를 받았던 페디가 절반도 안되는 금액으로 한국행을 선택하자 팬들 사이에선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국내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KBO리그 마운드를 지배한 페디는 이날도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주말 3연승으로 달아오른 KIA 타자들을 7이닝 동안 단 3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진은 8개나 잡았다.
페디는 최고 구속 150km에 이르는 투심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커터, 커브 등 다양한 구질로 KIA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KIA는 2회말, 4회말, 5회말 선두타자가 안타를 치고 출루했지만 이후 후속타가 전혀 터지지 않았다.
NC 타선도 페디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NC는 2회초 KIA 선발 이의리의 제구 난조를 틈타 1사 만루 기회를 만든 뒤 도태훈의 밀어내기 몸 맞는 공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6회초에는 KIA 2루수 실책과 구원투수 김기훈의 연속 볼넷으로 허용한 1사 만루 기회에서 박민우의 2타점 우중간 적시타와 박건우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 손아섭의 희생플라이로 4점을 더해 승부를 갈랐다. 7회초에는 이날 부상에서 복귀한 박세혁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KIA 선발 이의리는 4이닝 동안 5안타 3볼넷을 내줬지만 삼진 8개를 빼앗으며 1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타선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고 시즌 2패(2승) 및 홈 4연패를 기록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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