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최단기간 50승' 울산 홍명보 감독 "선수들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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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울산 현대를 이끌고 K리그 최단기간 50승 고지를 밟은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한 울산은 2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마틴 아담의 결승골로 인천 유나이티드에 1-0 승리를 거뒀다.
인천을 잡은 홍명보 감독은 울산 지휘봉을 잡고 50승(22무13패)을 달성했다.
조윤환 부천SK(제주 유나이티드 전신) 감독의 최소 경기(82전) 50승에는 3경기가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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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울산, 인천에 1-0 승리…K리그1 선두 유지
[인천=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울산 현대를 이끌고 K리그 최단기간 50승 고지를 밟은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한 울산은 2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마틴 아담의 결승골로 인천 유나이티드에 1-0 승리를 거뒀다.
개막 6연승 뒤 2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던 울산은 3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선두(승점 22)를 이어갔다.
인천을 잡은 홍명보 감독은 울산 지휘봉을 잡고 50승(22무13패)을 달성했다.
부임 786일 만에 거둔 성과로, 이는 종전 최용수 강원FC 감독이 FC서울 재임 기간 이뤘던 50승 기록(800일)을 넘어선 최단기간 신기록이다.
조윤환 부천SK(제주 유나이티드 전신) 감독의 최소 경기(82전) 50승에는 3경기가 부족했다.
울산 구단 역대 감독 최다승 6위에 오른 홍명보 감독은 5승만 추가하면 차범근 전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구단 역대 최다승 감독은 김정남(143승) 전 감독이다.
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제가 했다기보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매 순간 노력한 것"이라며 "선수들한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3경기 만에 승리한 것에는 "오늘 승리가 꼭 필요했고, 승리해서 기쁘다. 선수들이 힘든 상황에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했다.
시즌 첫 주중 경기를 원정으로 치른 울산은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체력을 안배했다.
홍 감독은 "강윤구, 아타루를 45분씩 뛰게 하며 체력을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선발로 나와 승리를 이끈 스웨덴 출신 미드필더 보야니치에는 "가진 실력은 충분하다. 다만 연습과정에서 적응이 조금 부족했는데, 오늘은 제 역할을 해줬다"며 "보야니치로 인해 미드필더 운영이 좀 더 원활하게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정승현, 임종은 등 중앙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울산은 김영권이 강행군을 이어갔다.
홍 감독은 "고민해야 한다. 김영권의 체력이 어려움이 있다"며 "오늘 집중력 있게 경기했지만, 피곤한 건 어쩔 수 없다. 잘 판단해서 다음 경기를 어떻게 할지 점검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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