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사는K] 청주 아파트 분양가 3.3㎡당 천 백만 원대…“무주택 서민 부담 가중”
[KBS 청주] [앵커]
KBS 충북 연중기획, '잘사는K' 순서입니다.
최근 부동산 침체에도 불구하고 청주 지역의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2년 전 3.3㎡당 천만 원을 넘어선 이후 올해엔 천 백만 원대까지 올라 서민들의 새집 마련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청약을 마친 청주 지역의 한 민간 아파트 건설현장입니다.
이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165만 원입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인근의 공공택지 신규 아파트 3곳도 1,100만 원 중·후반대에서 분양가가 정해졌습니다.
청주의 아파트 분양가 오름세가 지속하고 있습니다.
2020년 3월 본격적으로 900만 원대에 진입한 뒤로 이듬해 9월 1,000만 원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이후 올해 들어 지난 2월에는 처음으로 1,100만 원을 넘었습니다.
업계에서는 아파트 건설 자재비와 인건비 등의 상승 등의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2월, 분양가 산정에 활용되는 정부의 '기본형 건축비'가 6.2% 인상돼 청주지역 분양가 상승세에 영향을 줬습니다.
[노재근/청주시 공동주택팀장 : "전체적인 택지비나 건축비, 실거래가 그리고 국토부의 기본형 건축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서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 그렇게 결정을…."]
시민사회단체는 무주택 서민들의 부담을 덜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효윤/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정책국장 : "고금리 등으로 서민들 삶이 굉장히 고달픈데요. 적정 분양가가 책정될 수 있도록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역할을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올해 청주에서는 재개발과 신규 택지에 2만여 세대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지만 크게 오른 분양가에 서민들이 새집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김선영
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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