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최단 기간 50승 달성 홍명보 감독 "선수들에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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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에서 최단 기간 50승을 달성한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날 승리로 홍명보 감독은 K리그 통산 최단 기간 50승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2021시즌 울산 지휘봉을 잡으며 K리그 사령탑으로 데뷔한 홍명보 감독은 786일 만에 50승을 달성(22무13패), 최용수 강원FC 감독이 FC서울 재임 시절 800일 만에 50승을 일궜던 기록을 14일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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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에서 최단 기간 50승을 달성한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울산은 25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최근 2경기서 1무1패로 다소 주춤했던 울산은 이날 승리로 7승1무1패(승점 22)를 기록,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인천은 2승3무4패(승점 9)에 그쳤다.
이날 승리로 홍명보 감독은 K리그 통산 최단 기간 50승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2021시즌 울산 지휘봉을 잡으며 K리그 사령탑으로 데뷔한 홍명보 감독은 786일 만에 50승을 달성(22무13패), 최용수 강원FC 감독이 FC서울 재임 시절 800일 만에 50승을 일궜던 기록을 14일 앞당겼다.
한편 50승의 홍명보 감독은 역대 울산 사령탑 최다승 5위인 차범근 감독(55승)의 기록도 바짝 추격했다. 울산의 역대 최다승 사령탑은 143승의 김정남 감독이다.
홍명보 감독은 최단기간 50승을 이룬 소감에 대해 "내가 아닌 선수들이 다 한 일이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짧은 소감과 함께 멋쩍게 웃었다.
이어 "오늘 경기는 우리 팀에게 승리라는 결과가 꼭 필요했다. 선수들이 힘든 상태에서도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해 승리해줘서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 울산은 루빅손(5골)과 주민규(4골)에 밀려 출전 기회가 적었던 마틴 아담이 시즌 첫 골을 기록, 홍명보 감독을 기쁘게 했다.
경기 전 "곧 터질 것"이라며 믿음을 보였던 홍명보 감독은 마틴 아담의 골에 대해 "지난 시즌 많은 역할을 해줬던 선수다. 올해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선택에 의해 출전 시간이 부족했는데, 오늘 득점뿐 아니라 볼 키핑 등 공격 전개에 있어서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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