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원정승에도 고민' 홍명보 울산 감독 "수비진 체력 점검해 봐야"

박지원 기자 2023. 4. 2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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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판단해서 어떻게 할지 점검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울산 현대는 25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경기 종료 후, 홍명보 울산 감독은 "경기 전에 말했다시피, 오늘은 승리가 굉장히 필요한 경기였다. 결과적으로 승리해서 기쁘다. 선수들이 힘든 상태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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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지원 기자(인천)] "잘 판단해서 어떻게 할지 점검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울산 현대는 25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울산은 3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고 7승 1무 1패(승점 22)로 선두를 유지했다.

마틴 아담의 득점이 결승골로 연결됐다. 전반 10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주고받다가 강윤구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마틴 아담이 내려찍는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경기 종료 후, 홍명보 울산 감독은 "경기 전에 말했다시피, 오늘은 승리가 굉장히 필요한 경기였다. 결과적으로 승리해서 기쁘다. 선수들이 힘든 상태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윤구, 아타루가 전반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이에 "45분 정도는 선수들의 체력이 있다. 오늘 너무 적은 양을 뛰면 다음 경기에 체력 영향이 있어 45분씩 나눠서 했다. 아타루 선수는 전반에 약간의 부상이 있어 교체했다"라고 설명했다.

마틴 아담이 시즌 마수걸이 골을 넣었다. 홍명보 감독은 "아담 선수는 지난 시즌 하반기에 와서 많은 역할을 했다. 올해도 나쁘지 않았지만, 저희가 주민규 선수를 선택했고 거기에 계속 승리를 얻다 보니 자연스레 출전할 시간이 부족했다. 부상을 입으면서 휴식을 취하고, 오늘 나왔다. 부상 여파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굉장히 좋았다. 득점과 더불어 볼 키핑을 해줌에 따라 다른 선수들이 서포트가 가능했다"라며 만족했다.

보야니치가 긴 시간을 소화했다. "보야니치 선수는 가지고 있는 실력은 충분하나, 그동안 연습 과정에서 적응력이 부족했다고 느꼈다. 오늘 충분히 본인 역할을 해줬다. 저희가 미드필더 운영에 있어 보야니치의 역할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는 생각이 든다"라고 알렸다.

이날 로테이션을 가동했으나, 수비진은 그러지 못했다. 곧바로 주말에 광주FC와 홈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와 관련해 "고민을 좀 해야 할 것 같다. 김영권 선수가 체력에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오늘 좋은 집중력으로 좋은 경기를 해줬다. 피곤한 것은 어쩔 수 없으니, 그 부분을 잘 판단해서 어떻게 할지 점검을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답변했다.

최단 시간 50승에 성공했다. 기존 최용수 감독의 800일보다 짧은 786일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제가 했다기보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매 순간 승리를 위해서 했기에 가능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공을 돌렸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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