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로테이션 소득 얻은 홍명보 감독, "보야니치, 미드필드 운영 원활하게 해줄 것"

조영훈 기자 2023. 4. 2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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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그간 나서지 못한 보야니치에 기대감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는 25일 오후 7시 30분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홍명보 울산 감독은 "경기 전에 말씀드렸듯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다. 결과적으로 승리해 기쁘다. 선수들이 힘든 상태에서 집중력을 유지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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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인천)

홍명보 감독이 그간 나서지 못한 보야니치에 기대감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는 25일 오후 7시 30분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 10분 마틴 아담이 시즌 첫 득점을 뽑아냈다. 결승골이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홍명보 울산 감독은 "경기 전에 말씀드렸듯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다. 결과적으로 승리해 기쁘다. 선수들이 힘든 상태에서 집중력을 유지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보야니치는 이전 두 경기에 나섰고 소화한 시간은 총 77분에 불과했다. 인천전에서는 공수 모두 기여하며 위협적 모습을 보였다.

홍 감독은 "가지고 있는 실력이 충분하다. 다만, 연습 과정에서 적응력이 그동안 부족했다. 오늘은 충분히 제 역을 잘했다. 미드필드를 운영하는데 보야니치가 원활하게 만들어 줄 테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홍 감독은 주말 경기를 앞두고 체력 안배 차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강윤구와 아타루는 선발 출전했으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홍 감독은 "45분 정도 뛸 수 있는 체력이었다. 너무 적은 양을 뛰면 다음 경기에 체력적 영향이 있으니 적당히 45분씩 뛰었다"라고 했다.

마틴 아담은 이번 시즌 6경기 만에 득점을 터트렸다. 최전방 공격수로서 다소 부담감을 가질 법한 상황에서 마수걸이 골을 넣었다. 그간 울산은 주민규를 주로 선발로 기용했고 마틴 아담은 교체로 투입됐다.

홍 감독은 "마틴 아담은 지난해 하반기 우리 팀에 와서 많은 역을 했다. 올해도 나쁘진 않았지만, 주민규를 선택하고 승리를 얻다보니 자연스레 출전할 시간이 부족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상 여파는 있었지만 좋았다. 득점도 마찬가지지만 앞에서 공을 지키고 선수들을 도와줘 좋았다"라고 칭찬했다.

공격진과 미드필더진은 로테이션을 통해 피로를 해소했으나, 수비는 그렇지 않았다. 정승현과 임종은의 부상 이탈로 김영권이 9경기 연속으로 뛰어야 했다.

홍 감독은 "김영권의 체력은 어려움이 있다. 나름대로 오늘은 좋은 경기를 했다. 피곤한 건 어쩔 수 없다. 잘 판단해 다음 경기에 어떻게 할지 점검을 해봐야겠다"라고 했다.

또, 홍 감독은 이번 승리로 K리그 통산 최단 기간 50승을 쌓은 감독이 됐다. 그는 "내가 했다기보다 선수들이 매 순간순간 승리를 위해 한 거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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