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서 바심 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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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뛰기 간판' 우상혁 선수가 올해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준비에 한창인데요.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저도 똑같이 다 가져가고 싶은데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나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이나 다 우승하고 싶고.]
올해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서 바심을 꺾어 더욱 자신감을 쌓고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 정상에 서는 게 우상혁의 최종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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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 선수가 올해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준비에 한창인데요. '현역 최강'인 라이벌, '바심'을 반드시 넘겠다는 각오입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태극기와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신발을 신고, 우상혁이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나이스!]
제주도에서 한 달 넘게 훈련에 매진해온 우상혁은 다음 달 초 카타르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 리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외 시즌에 돌입합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기대가 됩니다. 다시 새로운 시즌이니까.]
특히 8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가장 중요한데, 두 대회 모두 '현역 최강' 바심을 넘어야 금메달이 보입니다.
카타르 국적으로 2010년과 2014년 아시안게임 우승자인 바심은 32살인 올해는 체력안배 차원에서 아시안 게임에는 불참이 예상됐지만,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모두 우승하겠다며 출전을 예고했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저도 똑같이 다 가져가고 싶은데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나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이나 다 우승하고 싶고.]
2년 전 도쿄올림픽 때 만해도 우상혁에게 바심은 차원이 다른 선수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지난해 5월 '바심의 안방' 도하에서 생애 처음으로 바심을 넘고 우승을 차지했고, 7월 세계선수권에서는 바심에 불과 2cm 뒤진 기록으로 한국육상 첫 은메달 신화를 썼습니다.
올해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서 바심을 꺾어 더욱 자신감을 쌓고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 정상에 서는 게 우상혁의 최종 목표입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한 번 이기던 거 두 번 이기고, 세 번 이기다 보면. 제일 큰 경기(파리 올림픽)에서 이기면서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김종태, CG : 이준호)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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