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의 일부, 오해 잘 풀었다” 워니가 밝힌 스펠맨과의 신경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워니가 스펠맨과의 신경전 상황에 대해 밝혔다.
경기 초반 워니는 스펠맨을 중심으로 한 KGC의 수비에 고전했다.
계속 매치업을 이어가던 워니와 스펠맨은 2쿼터 중반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스펠맨과는 사이가 좋은 친구다. 갑자기 그런 행동을 해서 놀랐지만 서로 오해를 풀고 경기에 임했다. 신경전이라기보다 경기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워니의 말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SK 자밀 워니(29, 199.8cm)는 2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23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워니와 함께 김선형이 맹활약한 SK는 77-69로 승리,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 72%(18/25)를 손에 넣었다.
경기 초반 워니는 스펠맨을 중심으로 한 KGC의 수비에 고전했다. 그 결과 1쿼터 야투 6개 중 단 1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그러나 2쿼터부터 리듬을 찾았고, 장기인 플로터를 앞세워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워니는 “상대 수비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다. 같이 수비를 계속 펼쳐서 그런지 시간이 지날수록 익숙해지더라. 내가 풀리지 않았을 때 동료들을 믿었다. 동료들의 찬스를 많이 만들어주려고 노력한 게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계속 매치업을 이어가던 워니와 스펠맨은 2쿼터 중반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작전타임이 선언된 후 갑자기 스펠맨이 워니에게 공을 던진 것. 이에 워니도 흥분했지만 동료들이 중재하며 싸움까지 번지진 않았다.
“스펠맨과는 사이가 좋은 친구다. 갑자기 그런 행동을 해서 놀랐지만 서로 오해를 풀고 경기에 임했다. 신경전이라기보다 경기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워니의 말이다.
이어 “스펠맨은 외국선수 중 가장 공격력이 좋은 선수다. 딥 쓰리부터 덩크슛까지 모든 걸 할 수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좀 더 수비에 집중하도록 해서 체력을 많이 소모시켜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워니는 장기인 플로터를 연이어 시도하며 KGC의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워니 특유의 플로터에 KGC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워니와 함께 인터뷰실에 들어온 김선형 또한 수차례 플로터를 선보이며 KGC에 좌절감을 안겼다.
워니는 플로터에 대해 “나와 김선형 모두 감이 좋았다. 안양에서 계속 길을 열어준다면 슛 감각이 더 살아날 것 같다. 플로터는 나뿐만 아니라 김선형의 가장 큰 장점이다. 효율적으로 쉬운 슛이다. 다른 때보다 플로터를 넣었을 때가 가장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