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클래스 달랐던 울산의 '로테이션', 2경기 무승 끊고 승점 3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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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터운 선수 자원이 이룬 승리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는 25일 오후 7시 30분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양 팀이 모두 로테이션을 돌렸으나, 경기력은 자원의 질이 우수했던 울산이 좋을 수밖에 없었다.
울산은 대전 하나시티즌전 패배, 포항전 무승부로 2경기 무승 사슬을 로테이션을 가동해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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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인천)
두터운 선수 자원이 이룬 승리였다. 체력 안배와 승점 3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는 25일 오후 7시 30분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 10분 마틴 아담이 시즌 첫 득점을 뽑아냈다. 결승골이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이 꺼내든 선택은 선발 로테이션이었다. 울산은 22일 9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을 치르고 사흘 만에 인천전을 치러야 했다. 30일에는 10라운드 광주 FC전이 홈에서 있어 그간 1라운드 로빈에서 매 경기 선발로 뛴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해야 할 시기였다.
울산은 루빅손을 명단에서 아예 제외했고, 주민규, 엄원상, 이청용, 박용우 등을 모두 벤치에 앉혔다. 센터백도 김기희가 시즌 두 번째 경기를 치렀다.
인천도 마찬가지였다. 핵심 미드필더 신진호가 명단에서 제외됐다. 제르소와 에르난데스가 벤치에 앉아 경기를 시작했다.
양 팀 결과는 이른 시점에 갈렸다. 전반 10분 만에 마틴 아담이 득점을 뽑았다. 그간 주민규에게 밀려 주로 교체로 투입됐던 마틴 아담은 강윤구의 크로스를 헤더로 밀어 넣었다. 스스로 가장 잘하는 득점 패턴이었다.
앞서 홍명보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언젠가는 (득점이)터질 거라 생각하는데, 조급하게 생각하면 반대로 스트레스를 받고 하니 편안하게 하라고 전했다"라고 했다. 말이 무섭게 터진 득점이었다.
양 팀이 모두 로테이션을 돌렸으나, 경기력은 자원의 질이 우수했던 울산이 좋을 수밖에 없었다. 이번 시즌 두 경기 출전에 그쳤던 보야니치는 좋은 활동량으로 공수 모두 좋은 활약을 보였다. 바코 역시 오래간만에 선발 출전해 좋은 드리블과 패스로 인천 수비를 흔들며 시난 시즌 절정이었던 경기력에 근접했다.
전반전까지 인천은 슛 1회, 유효슛은 없었지만, 울산은 슛 7회 이중 6회를 골문 안쪽으로 보내며 상대를 압도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인천은 제르소와 에르난데스를, 울산은 이청용과 엄원상을 투입하면서 변화를 줬다. 인천의 공격이 살아났지만, 동점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로테이션 자원의 질적 차이가 만든 결과였다. 울산은 대전 하나시티즌전 패배, 포항전 무승부로 2경기 무승 사슬을 로테이션을 가동해 끊었다. 주전 자원은 체력을 안배했다. 그렇게 얻은 승점 3은 더 달콤할 수밖에 없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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