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바이든, 내년 재선 도전 선언... 러닝메이트는 해리스

김나영 기자 2023. 4. 2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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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 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대선 출마 선언 영상./조 바이든 대통령 공식 유튜브 계정 캡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각) 내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바이든은 이날 공개한 3분 분량 동영상을 통해 “유권자들이 내가 (대통령으로서) 업무를 끝낼 수 있게 시간을 더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의 정신을 회복하기 위한 전쟁은 아직 진행 중이다. 관건은 다가오는 몇 년 동안 우리가 더 많은 자유, 혹은 적은 자유를 마주할지 여부”라며 “우리 미국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유이며 이보다 중요하거나 거룩한 것은 없음에도 자유는 여전히 위협당하고 있다”고 했다. 선거운동 영상을 통해 내년 11월 14일에 열리는 대선에 출마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부통령 러닝메이트로는 카멀라 해리스 현 부통령이 나설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바이든의 이날 출마 선언은 2019년 4월 25일 “국가의 정신을 치료하겠다”며 대선 첫 출사표를 던진 지 4년째 되는 날에 이뤄졌다.

민주당의 바이든 대통령과 맞붙을 공화당 후보로는 대선 재출마를 언급해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출마도 점쳐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영상에서 “나라 곳곳에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외치는 극단주의자들이 자유를 빼앗아 가려 한다”며 트럼프를 겨냥한 발언을 했다. 그는 또 “지금은 안주할 때가 아니다”라며 “이것이 내가 재선에 출마하는 이유”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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