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절도 후 20km 심야 질주…잡고보니 10대 6명
[앵커]
오늘(25일) 새벽에는 겁 없는 10대들의 일탈이 있었습니다.
중, 고등학생 6명이 남의 차를 훔쳐 타고 도로를 질주하다 결국 사고까지 냈습니다.
김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가는 차량이 드문 새벽 시간 , 전북 익산의 도심 도롭니다.
갑자기 차량 바퀴가 튀어 오르더니 반대편 차선까지 빠른 속도로 굴러갑니다.
뒤이어 차량 두 대가 인도 경계석을 잇달아 들이받습니다.
사고를 낸 차량에서 내리는 이들은 모두 6명, 여자 고등학생 4명과 남자 중학생 2명입니다.
[사고 목격자 : "차들이 뒤엉켜서 바퀴도 날아가고 이리저리 파편도 많이 튀었던 상황이에요."]
이들은 전북 군산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승용차를 훔쳤습니다.
군산에서 옆 도시 익산까지 20여 km, 30여 분을 내달렸습니다.
훔친 차량으로 무면허 운전을 하던 학생들은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뒤, 이곳까지 밀려 경계석에 부딪히고 나서야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2대가 크게 부서졌습니다.
하지만 10대 학생들과 피해 차량 운전자는 모두 가벼운 상처를 입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10대 학생들은 술을 마시고 운전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10대 학생들을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일단 귀가시켰습니다.
경찰은 나중에 이들을 다시 불러서 실제 누가 운전했는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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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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