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GM과 美에 4조 배터리공장 설립

권준호 2023. 4. 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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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미국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업계는 기존 파우치 배터리 방식 전기차를 개발해온 GM이 전기차 시장 성장세, 개발전략 변화 등에 따라 삼성SDI와의 협력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삼성SDI는 현재 완성차 업체 BMW,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아우디, 볼보(상용차) 등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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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연 40만~50만대 생산 규모

삼성SDI가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미국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총 투자금액은 4조원 이상이다.

삼성SDI는 25일 미국 GM과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약 30억달러(4조원) 이상을 투자해 연산 30GWh 이상 규모의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0GWh는 전기차를 연간 40만~50만대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합작법인에서는 고성능 하이니켈 각형과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한다. 배터리들은 향후 출시될 GM 전기차에 전량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I는 GM을 새로운 고객사로 확보하는 동시에 미국 내 두번째 배터리 생산 거점을 구축함으로써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업계는 기존 파우치 배터리 방식 전기차를 개발해온 GM이 전기차 시장 성장세, 개발전략 변화 등에 따라 삼성SDI와의 협력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것으로 보고 있다.

합작공장의 위치와 인력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삼성SDI는 이번 법인 설립을 통해 수천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GM이 전기차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고의 기술로, 최고의 안전성과 품질을 갖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향후 국내에 마더 팩토리 및 핵심소재 연구시설을 구축, 차세대 배터리 기술 연구와 양산체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SDI는 현재 완성차 업체 BMW,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아우디, 볼보(상용차) 등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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