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기선제압' SK 전희철 "김선형 어시스트 폭발 비밀은..."[챔프 1차전]

김성수 기자 2023. 4. 2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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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가져간 서울 SK 전희철(49) 감독이 에이스 김선형(34)이 폭발적인 어시스트를 보여줄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임한 SK 전희철 감독은 "선수들에게 즐기라고 했지만 나는 그러지 못했다. 수비에서 많은 변화를 주지는 않았는데 아반도 더블팀 등 세부사항은 연습했다. 공격에서는 김선형, 워니에게 몰아주는 것을 준비했는데 선수들이 90% 이상 수행을 잘해줬다. SK 상대로 강했던 아반도가 처음으로 4득점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승리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이라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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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가져간 서울 SK 전희철(49) 감독이 에이스 김선형(34)이 폭발적인 어시스트를 보여줄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서울 SK 전희철 감독. ⓒKBL

SK는 25일 오후 7시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안양 KGC와의 원정경기에서 77-69로 이겼다. 역대 챔프전 1차전 승리 시 우승확률 72%(총 25회 중 18회 우승)를 가져갔다.

SK는 이 승리로 6강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한 올 시즌 PO에서 7승 무패를 달렸다. 정규리그부터 계산하면 무려 16연승을 달리고 있는 SK다.

SK는 자밀 워니가 23득점 10리바운드, 김선형이 22득점 12어시스트를 터뜨리며 쌍두마차 역할을 제대로 했다. KGC는 오마리 스펠맨이 24득점으로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임한 SK 전희철 감독은 "선수들에게 즐기라고 했지만 나는 그러지 못했다. 수비에서 많은 변화를 주지는 않았는데 아반도 더블팀 등 세부사항은 연습했다. 공격에서는 김선형, 워니에게 몰아주는 것을 준비했는데 선수들이 90% 이상 수행을 잘해줬다. SK 상대로 강했던 아반도가 처음으로 4득점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승리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요즘 선수들 칭찬을 많이 해준다. 많은 출전시간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순간에 잘해줬다. 구상했던 대로다. 원정에서 1승1패만 해도 성공이라고 생각했는데 1차전을 잡아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상대 에이스 변준형을 11득점으로 봉쇄한 오재현과 최성원에는 "수비는 좋았으나 공격은 아쉬웠다. 하지만 위치만 잘 지켜주면 된다. 변준형 압박을 잘해주면서 상대의 공격 흐름을 끊는 등 주요 임무를 충실히 잘해줬다"고 전했다.

22득점 12어시스트로 대활약한 김선형에는 "플로터가 좋아지면서 어시스트가 많아졌다. 레이업은 골밑으로 빠르게 돌파해야 하지만 플로터는 한 템포 죽이면서 패스 공간도 열 수 있다. 패스에 눈이 뜨면서 3점 라인 안쪽 공간을 활용하고 플로터 빈도 또한 늘어나게 됐다. 플로터를 던지면 못 막는다. 상대 빅맨을 맥 빠지게 하고 팀의 사기를 올리는 슛이다. 더 하라고 주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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