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아담 결승골' K리그1 울산, 인천 1-0 꺾고 선두 유지

안경남 기자 2023. 4. 2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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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잡고 선두를 지켰다.

울산은 2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마틴 아담의 결승골로 인천에 1-0 승리했다.

결국 더는 추가골이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울산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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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울산, 인천전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
'김승대 결승골' 포항, 개막 9경기 무패…최하위 수원은 개막 9경기 무승

[인천=뉴시스]울산 현대의 마틴 아담.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인천=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잡고 선두를 지켰다.

울산은 2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마틴 아담의 결승골로 인천에 1-0 승리했다.

개막 6연승 이후 대전하나시티즌(1-2 패), 포항 스틸러스(2-2 무)를 상대로 2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 빠졌던 울산은 3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하며 선두(7승1무1패·승점 22)를 유지했다.

또 2018년 9월 이후 인천전 13경기 연속 무패(8승5무)를 이어갔다.

반면 울산 징크스를 깨지 못한 인천은 리그 9위(2승3무4패·승점 9)에 머물렀다.

시즌 첫 주중 경기에 나선 양 팀은 체력 안배를 위해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울산은 ‘스웨덴 특급’ 루빅손을 명단에서 제외하며 휴식을 줬다. 또 부상으로 이탈한 정승현, 임종은 대신 김기희가 김영권과 함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인천=뉴시스]울산 현대의 외국인 공격수 바코.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방에는 주민규, 엄원상 대신 헝가리 출신 공격수 마틴 아담과 강윤구가 선봉에 나섰다.

인천도 이명주와 신진호가 부상과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빠진 가운데 여름과 이동수가 기회를 잡았다.

원톱으로는 직전 수원FC과 경기(2-2 무)에서 데뷔골과 함께 멀티골로 8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천성훈이 출격했다. 에르난데스와 제르소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울산이 주도권을 쥔 가운데 인천은 스리백 수비라인을 바탕으로 수비에 무게를 뒀다.

균형은 전반 9분 만에 깨졌다. 강윤구의 크로스를 마틴 아담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시즌 첫 골이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은 교체 카드를 동시에 꺼냈다.

[인천=뉴시스]K리그1 울산 마틴 아담 시즌 첫 골.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은 이청용, 엄원상을 동시에 투입했고, 인천은 에르난데스, 제르소를 함께 내보냈다.

공격 카드를 늘리면서 경기는 전반보다 뜨거워졌다.

인천은 후반 18분 세트피스 찬스에서 공격 가담에 나선 오반석이 높이 날아올라 헤딩 슛을 시도했으나, 울산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땅을 쳤다.

울산은 경기가 풀리지 않자 후반 20분 보야니치 대신 김민혁을 투입하며 또 한 번의 변화를 줬다.

이후 경기는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공방전이 펼쳐졌지만, 유의미한 슈팅은 나오지 않았다.

인천이 서서히 점유율을 늘려갔지만, 울산의 골문을 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뉴시스]포항 스틸러스 김승대.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후반 37분에는 상대 페널티박스 외곽 정면에서 에르난데스가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맞고 굴절돼 골문 옆으로 흘렀다.

결국 더는 추가골이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울산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같은 시간 포항스틸야드에선 홈팀인 포항 스틸러스가 수원 삼성을 1-0으로 꺾었다.

베테랑 공격수 김승대가 전반 4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올 시즌 개막 9경기 무패(5승4무)를 이어간 포항은 한 경기를 덜 치른 FC서울(승점 16)을 제치고 2위(승점 19)로 올라섰다.

개막 9경기 무승(2무7패·승점 2)인 수원은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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