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센터] 비 오는 날 콕콕 쑤시는 허리·무릎…기분 탓 아닌 '기상병'

이재승 기자 2023. 4. 2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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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5일)처럼 하늘이 꾸물꾸물하면서 비가 오는 날에는 허리와 무릎이 아프다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런 통증은 기분 탓이 아니라 기온과 기압변화로 인한 '기상병'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기상병으로는 관절염이 있는데요. 비가 오는 저기압권에서 낮아진 기압은 관절의 압력을 높여서 통증을 유발합니다.

우울증도 있습니다. 비 오는 날은 일조량이 적어져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 분비가 줄어들며 우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두통도 생길 수 있는데요, 독일 기상청에서 1600여 명을 대상으로 날씨에 따라 가장 민감하게 나타나는 증상을 물으니 약 59%가 두통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러한 기상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실내기후를 쾌적하게 해야 합니다. 편안함을 주는 온도 16도~20도, 습도는 45%~60% 유지하면 좋습니다.

아울러 관절을 따뜻하게 해주면 통증이 줄고요.

스트레칭과 유산소 운동도 도움이 됩니다.

이어서 자세한 내일 날씨 키워드로 정리합니다.

내일 중부 한때 비 전남·경상 안개 주의 내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또 한 차례 비가 내립니다.

또, 내일 출근길 전남과 경상 내륙지역에서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습니다.

내일 예상강우량은 경기 북동부와 강원내륙을 중심으로 5mm 미만이고 서울과 충청 남부는 1mm 미만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강원 산간에서는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 비는 중부지방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에 주로 내리다, 낮에는 그치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9도, 대전 8도 등 오늘보다 2~3도 낮겠습니다.

하지만 낮 기온은 서울과 전주 15도, 대구 20도 등 오늘보다 2도에서 7도가량 오르겠습니다.

모레 목요일에는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따뜻한 봄 날씨를 보이겠고, 토요일에는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또 한차례 비 소식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자료 제공 : 보건복지부·국립대구기상과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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