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물리치료사회 ‘제2회 공모전’·‘제10회 학술대회’ 성료

정자연 기자 2023. 4. 2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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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보건 제도 발전에 앞장
(왼쪽부터)①2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도물리치료사회 제2회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수상자들이 김구식 회장(왼쪽 세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②경기도물리치료사회 제2회 아이디어 공모전이 성료한 후 참가자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물리치료사회 제공

 

“당신이 꿈꿨던 물리치료 의료기기 아이디어, 현실로 이뤄보세요.”

경기도물리치료사회(회장 김구식)가 최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2회 아이디어 공모전’과 ‘제10회 학술대회’를 성료하면서 의료기기 및 보건 제도와 관련된 다양한 의제 등을 나눴다. 

경기도물리치료사회는 지난 2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2회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었다.

공모전은 물리치료사들의 임상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의료기기 아이디어를 사업화 하고, 기술 이전 등으로 이끌어 내고자 지난해 처음 마련됐다. 

경기도물리치료사 회원 및 학생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열어 시상과 홍보를 진행해 이들이 구상한 물리치료 의료기기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는 것은 물론 물리치료 관련 의료기기 창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관련 인재를 양성하는 게 목적이다. 

이 자리엔 정소방(Suh-Fang Jeng·鄭素芳) 세계물리치료사연맹(WCPT) 아시아서태평양지부(AWCPT) 의장이 특별 초대돼 한국 물리치료사의 우수한 아이디어에 감탄했다.

올해 공모전엔 6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고 이 중 3개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아이디어, 기술의 활용, 구현 능력, 시장성 등 4가지 심사 기준에 따라 총 합산 점수를 내어 대상(1팀) 100만원, 우수상(1팀) 70만원, 장려상(1팀) 50만원을 시상했다. 

수상팀은 선임 창업자의 멘토링 특혜 등 경기도물리치료사회의 도움을 받아 특허를 진행하게 되며 ‘2024년 창업 박람회’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 지난해 열린 제1회 공모전에서 입상한 세 팀 중 두 팀은 현재 경기도물리치료사회의 도움으로 특허를 진행하는 등 아이디어를 현실로 이루는 데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갔다. 

공모전을 주최한 김구식 경기도물리치료사회장은 "제2회 의료기기 아이디어 공모전은 경기도물리치료사회원 뿐만이 아니라 물리치료과 학생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발판이자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커져가는 헬스케어 시장에서 임상 치료경험을 바탕으로 한 의료기기를 만들어 국민 건강에 앞장 설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3일 열린 제10회 학술대회에서 사진 촬영 중인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오른쪽 두번째)과 김구식 경기도물리치료사회 회장(오른쪽 세번째). 경기도물리치료사회 제공

이어 23일에는 센터에서 ‘하나되는 아시아~! One of AISA’를 주제로 제10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경기도 물리치료사회원 600여명이 참석한 학술대회에는 세계 석학들의 강의와 관계자 및 지역사회 내빈의 축사, 승일희망재단 루게릭 환자를 위한 1만 8천명의 경기도물리치료사회 회원 후원 등으로 이뤄졌다. 

오전 강의에는 일본 가주히데 토미타(Kazuhide Tomita) 교수, 호주 마크 핸콕(Mark Hancock) 교수, 대만 정소방(Suh-Fang Jeng) 세계물리치료연맹(WCPT) 아시아-서태평양지부(AWCPT) 의장이 강사로 나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또 김구식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근희 대한물리치료사협회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 서영석 국회의원, 정춘숙 국회의원, 김영진 국회의원의 축사 등이 이어졌다. 

이재준 시장은 축사에서 “수원특례시가 관내 5개 대학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 클러스터·헬스케어 네트워크의 도시로 나아가는데 경기도물리치료사회원들이 함께 해 달라”고 말했다.

정소방 아시아-서태평양 지부(AWCPT)의장은 “높은 수준의 한국 물리치료사 학술대회에 감동했다. 한국 물리치료를 비롯한 보건의료 제도 개선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오후 강의는 한국보바스협회, 대한소아통합수기물리치료학회, 대한심장호흡물리치료학회, 포에스아카데미, 대한림프도수치료학회, 한국근막이완치료학회, 대한메이틀랜드정형도수물리치료학회, 정책간담회&학생논문발표, 학생 강좌 및 학생 간담회가 이어져 회원 등의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김구식 경기도물리치료사회장은 “매년 열리는 학술대회를 계기로 경기도물리치료사회는 회원과 협회가 하나가 됐음을 전국에 알리게 됐다. 한 발 더 앞서는 리더가 되는 힘을 보여주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자연 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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