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전속결 도민경청회..진행 방법은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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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에 대한 도민 의견을 수렴하는 3번째 도민경청회가 오늘 서부지역에서 열렸습니다.
앞서 두차례 진행됐던 제2공항 도민경청회.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해 서부지역 경청회 일정을 추가했지만, 서부지역 의견 수렴은 오히려 적었다는 것입니다.
제2공항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경청회는 다음달 13일 제주시 동지역 주민들을 대상을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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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공항에 대한 도민 의견을 수렴하는 3번째 도민경청회가 오늘 서부지역에서 열렸습니다.
파행을 막기 위한 사전 조치가 이뤄지면서, 이전 경청회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앞서 두차례 진행됐던 제2공항 도민경청회.
1차 때부터 상대 의견에 대한 야유와 몸싸움이 벌어지더니, 2차 경청회 땐 청소년 인권무시 논란까지 벌어졌습니다.
제주 서부지역에서 개최된 3차 경청회.
우려가 컸지만 다행히 제주자치도가 적극 개입하며 같은 문제가 반복되진 않았습니다.
찬반 단체보단 지역주민에게 우선 발언권을 부여했고,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선 마이크 차단 등의 조치를 미리 알렸습니다.
송창윤 / 제주자치도 소통청렴담당관
타인의 견해를 비난하거나 실명을 거론하면서 모욕하는 등의 발언을 하시는 경우에는 1차 경고 후 게속 발언 시 마이크를 끄는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당초 오후 5시까지 예정됐던 경청회는 예정보다 35분 일찍 마무리됐습니다.
찬반 입장은 팽팽했지만, 1,2차 때처럼 상대측 입장에 반응하지 않았고, 지역주민들도 강한 의견 대립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경청회 진행 방법에 대해선 불만이 터져나오기도 했습니다.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해 서부지역 경청회 일정을 추가했지만, 서부지역 의견 수렴은 오히려 적었다는 것입니다.
고성환 / 제주시 한경면
"주어져 있는 시간 3분씩 주면서 겨우 이제 한 번 발언을 했는데 우리 지역에 있는 사람들 몇 분이나 발언으 했어요."
제2공항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경청회는 다음달 13일 제주시 동지역 주민들을 대상을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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