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FINAL 오늘의 주역] 자밀 워니 만난 KGC인삼공사, 어떻게 할 거예요?

손동환 2023. 4. 2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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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밀 워니(199cm, C)는 FINAL에서도 막을 수 없었다.

서울 SK는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77-69로 꺾었다.

특히, 1옵션 외국 선수인 자밀 워니가 2019~2020시즌의 위용을 찾았다.

워니가 스펠맨과 득점 싸움에서 이기자, SK도 더 좋은 흐름으로 4쿼터를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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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밀 워니(199cm, C)는 FINAL에서도 막을 수 없었다.

서울 SK는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77-69로 꺾었다. 72%(18/25)의 확률을 챙겼다. 이는 챔피언 결정전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이다.

SK는 2021~2022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2021~2022시즌의 전초전인 KBL 컵대회를 포함하면, SK는 트레블을 달성했다. 전희철 SK 감독의 리더십과 세밀한 준비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감독이 준 변화가 분명 컸다. 하지만 선수들의 역량도 크게 작용했다. 특히, 1옵션 외국 선수인 자밀 워니가 2019~2020시즌의 위용을 찾았다. 2021~2022시즌 정규리그에서 45경기 평균 31분 44초를 출전했고, 22.1점 12.5리바운드(공격 4.0) 3.1어시스트에 1.1개의 스틸로 SK를 정규리그 1위로 만들었다.

4강 플레이오프부터 더 큰 위력을 발휘했다. 경기당 32분 55초 동안 29.7점 11.3리바운드(공격 4.3) 3.7어시스트로 상대인 고양 오리온(현 고양 캐롯)을 짓눌렀다.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5경기 평균 35분 43초 동안 22.6점 11.8리바운드(공격 3.2) 3.0어시스트. SK 통합 우승의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했다.

워니는 2022~2023시즌 정규리그에도 위력을 발휘했다. 54경기 평균 33분 3초 동안 24.2점 11.2리바운드(공격 3.1) 3.1어시스트에 1.3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KBL 커리어 세 번째 최우수 외국 선수를 차지했다.

워니의 지배력은 6강 플레이오프에도 나왔다. 3경기 평균 36분 51초 동안 25.3점 10.3리바운드(공격 2.3) 3.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경기당 30.3점 14.0리바운드(공격 4.0) 3.3어시스트에 1.3개의 스틸과 1.3개의 블록슛으로 더 위력적이었다.

워니의 마지막 시리즈 매치업은 오마리 스펠맨(203cm, F). 스펠맨은 힘과 탄력, 스피드를 겸비한 외국 선수다. 그래서 워니가 초반부터 많은 득점을 하는 건 어려웠다. 1쿼터 득점은 2에 불과했고, 1쿼터 야투 성공률은 약 16.7%(2점 : 1/5, 3점 : 0/1)로 저조했다.

하지만 워니는 2쿼터 첫 4점을 자신의 손으로 만들었다. 특히, 2쿼터 시작 2분 15초에 터뜨린 플로터는 일품이었다. 스펠맨의 블록슛과 파울을 극복한 플로터였기 때문. 2쿼터에는 9점에 야투 성공률 100%(2점 : 4/4)-자유투 성공률 100%(1/1)로 정교한 손끝 감각을 보여줬다.

워니는 3쿼터에 스크린과 리바운드 등 궂은 일에 집중했다. 동료들의 골밑 수비 부담을 덜었고, 동료들의 공격 공간도 살려줬다. 3쿼터에 4점 5리바운드 2블록슛. 다양한 지표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전반전까지 2~3점 간격의 경기를 한 SK는 61-54로 KGC인삼공사와 차이를 벌렸다.

워니는 4쿼터에 더 위력을 발휘했다. 특유의 플로터로 KGC인삼공사 수비를 무너뜨렸다. 4쿼터에만 8점(2점 : 3/5). 4쿼터 3점에 그친 스펠맨과 대조적이었다.

워니가 스펠맨과 득점 싸움에서 이기자, SK도 더 좋은 흐름으로 4쿼터를 끌고 갔다. 마지막까지 좋은 흐름을 유지했고, SK는 첫 경기를 챙겼다. 워니는 40분 동안 23점 10리바운드 3스틸에 2개의 블록슛과 1개의 스틸로 시리즈 첫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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