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의 '킹', 그 유명한 맨유의 '계륵' 만날까?…'A. 빌라에서'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마요르카의 '킹' 이강인을 향한 뜨거움이 꺼지지 않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헤타페전에서 멀티골을 쏘아 올리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세계적인 찬사가 터졌다.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중 가장 적극적인 팀은 아스톤 빌라다. 최근 현지의 많은 언론들이 아스톤 빌라가 이강인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 1800만 유로(262억원) 지불 의사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아스톤 빌라로 이적이 유력시 되는 또 한명의 스타가 있다. 너무 유명한 수비수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해리 매과이어다.
매과이어는 올 시즌 맨유의 '계륵'으로 불린다. 부진한 흐름을 반전시키지 못했다. 전력 외 취급을 당했다. 때문에 꾸준히 이적설이 터졌다. 지난 겨울에도 아스톤 빌라 이적설이 나왔지만 맨유에 남았다. 하지만 오는 여름에는 이적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중 가장 유력한 팀이 아스톤 빌라다. 지난 겨울 놓쳤지만 지금까지도 아스톤 빌라가 매과이어를 간절히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 세비야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며 맨유의 0-3 완패 원흉으로 지목됐다. 맨유와 맨유팬들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달랐다.
축구 해설가 스탄 콜리모어는 영국의 'CaughtOffside'를 통해 "매과이어에게 향한 비판이 때때로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매과이어 자신을 위해 올 시즌을 끝으로 올드 트래포드를 떠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계가 보인다. 그에게 최적의 팀은 아스톤 빌라다. 천생연분이 될 것이다. 내가 할 수만 있다면 내 차로 맨체스터에서 미들랜즈까지 태워주고 싶다"고 주장했다.
현지 언론들의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마요르카의 '킹'과 맨유의 '계륵'이 아스톤 빌라에서 만날 수 있다. 이강인은 아스톤 빌라에서 새로운 도약을, 매과이어는 명예 회복을 노린다. 두 선수가 같은 팀으로 뛰는 모습은 축구팬들에게 흥미로운 장면이 아닐 수 없다.
[이강인, 해리 매과이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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