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에 기부하면 ‘내 아이돌의 일터’ SM 사옥 투어 티켓
기부금은 성수동 공간 조성에
서울 성동구는 SM엔터테인먼트와 협약을 해 일반인들이 SM 사옥 내부를 둘러보며 직원에게 공간 설명을 들을 수 있는 ‘SM타운 투어프로그램’을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으로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성동구에 30만원 이상 고향사랑기부를 하면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9만포인트로 SM타운 투어프로그램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오는 6~11월 매달 2회씩 진행되는 투어에는 회당 10명이 선착순으로 참여하게 된다. SM타운 1층 미디어월에서 출발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내 스튜디오, 곡 작업을 위한 스튜디오, 녹음하는 레코딩·믹싱 스튜디오 등을 방문하는 일정이다.
SM이 2021년 서울숲 인근 성수동으로 사옥을 이전한 후 일대는 전 세계 케이팝 팬들이 한국을 찾으면 들러야 하는 명소가 됐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인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에도 ‘에스엠타운’이라는 역명을 함께 적었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을 살린 답례품과 기부금 이용 방식 개발에 나선 가운데 성동구는 성수동을 중심으로 한 공간 정체성을 만드는 데 기부금을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거주민뿐 아니라 성동구 내 직장을 다니고 성수동과 서울숲을 찾는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과 공연장 등을 조성하는 식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기업과 지자체가 협력해 도심형 고향사랑기부제의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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