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마지막?' 안권수 "대표팀은 노코멘트"
[뉴스데스크]
◀ 앵커 ▶
야구 인생에서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것을 알고 뛴다면 어떨까요?
마지막일지 모를 시즌에 놀라운 활약으로 아시안게임 대표팀 발탁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재일교포 3세 안권수 선수를 이명노 기자가 만났습니다.
◀ 리포트 ▶
올 시즌 롯데의 새 1번타자 안권수.
그야말로 '복덩이'입니다.
돋보이는 정교함으로 팀내 타율 1위.
여기에 빠른 발과 외야 수비까지.
안권수는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재일교포로 병역법에 따라 올해가 지나면 가족들이 있는 일본으로 돌아가던가 아니면 군 복무를 위해 입대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올해를 마지막 시즌으로 생각하고 두산에서 롯데 유니폼으로 바꿔 입었습니다.
[안권수/롯데] "(두산에서 방출됐을 때) '은퇴해야겠다'라고 생각했거든요. 롯데 덕분에 야구하고 있으니까 '롯데 승리 위해서 진짜 열심히 해야 되겠다'는 그런 생각밖에 없습니다."
하루 하루 경기에 충실했을 뿐인데 눈에 띄는 활약이 이어지자 대표팀 선발이 거론될 정도가 됐습니다.
만 서른살이지만 프로 4년차로, 아시안게임 선발 대상인 안권수.
의사소통 과정에서 논란을 피하고자 말을 아끼다 오히려 오해가 생기기도 했는데 여전히 조심스럽지만 계속 야구를 하고 싶다는 마음은 분명합니다.
[안권수/롯데] "(아시안게임은) 노코멘트예요. 그냥 지금 하루하루 열심히 해야 되니까 나중에 대한 생각은 없습니다. 계속 야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미래는 생각하지 않고…"
가족과 떨어져 지낸지 3년째.
모든 결정에 후회는 없습니다.
[안권수/롯데] "조금 부족합니다. (안타) 많이 치고 싶습니다. 지금 매일 경기 뛰니까 (한국에 와서 야구하는 게)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외로울 때 계속 아기 영상 보고 힘 받았습니다."
매일 늘어나는 안타 개수에 때로는 팀 승리에 의미가 더해진다는 안권수.
지금 당장은 롯데 우승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안권수/롯데] "저는 우승. 다들 가을야구 가면 좋겠다는데 저는 우승까지 보고 있습니다. 가을야구 할 수 있도록 하루하루 열심히 하겠습니다. 응원 많이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나경운 / 영상편집: 조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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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나경운 / 영상편집: 조민우
이명노 기자(nirvan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77647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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