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연승하면 감독 삭발' PIT 희소식, LAD 괴물 타자 '출산 휴가' 3연전 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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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의 연승 행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근 7연승 중인 피츠버그는 25일(한국시간) 하루 휴식한 뒤 26일부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강호 LA 다저스와 홈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연승 행진을 이어가려는 피츠버그가 이번 다저스와 3연전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로는 단연 먼시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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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7연승 중인 피츠버그는 25일(한국시간) 하루 휴식한 뒤 26일부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강호 LA 다저스와 홈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다저스 라인업의 중심에는 '괴물 타자' 맥스 먼시(33)가 있다.
먼시는 이날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내셔널리그(NL) 이주의 선수를 차지했다. 지난 한 주간 출전한 7경기에서 타율 0.389, 5홈런 7타점의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무려 1.815나 된다.
연승 행진을 이어가려는 피츠버그가 이번 다저스와 3연전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로는 단연 먼시가 꼽혔다. 그런데 그가 피츠버그에 오지 않았다.
다저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먼시를 출산 휴가(Paternity list) 명단에 올리고, 그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마이너리그에서 마이클 부시(26)를 콜업했다'고 전했다. 먼시는 최대 3일까지 출산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때문에 이번 피츠버그와 원정 3연전 기간은 아내의 출산을 도운 뒤 29일부터 캘리포니아주 LA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와의 홈 3연전에 팀에 복귀할 전망이다. 피츠버그는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를 피해갈 수 있게 된 셈이다.
피츠버그가 시즌 최종 지구 1위를 차지한 것은 무려 31년 전인 1992시즌이 마지막이었다. 최근 7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것은 물론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연속 지구 최하위에 머무를 만큼 승리보다 패배가 더 친숙한 팀이었다.
먼시를 피하는 행운을 잡은 피츠버그가 쉘튼 감독의 삭발 공약을 현실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화섭 기자 evermyth@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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