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대마 밀수범 사형 집행 계획…유엔,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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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밀수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싱가포르 마약사범에 대해 실제 형 집행 계획이 잡히자 유엔이 이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라비나 샴다사니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싱가포르에서 대마초 밀수범이 교수형에 처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 당국이 계획을 철회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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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대마초 밀수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싱가포르 마약사범에 대해 실제 형 집행 계획이 잡히자 유엔이 이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라비나 샴다사니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싱가포르에서 대마초 밀수범이 교수형에 처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 당국이 계획을 철회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샴다사니 대변인은 "공정한 재판 절차 보장을 존중하는 우리는 예정된 사형 집행 절차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유엔 측은 사형 집행이 예정된 사람의 이름이 탕가라주 수피아라고 공개했다.
40대 남성인 그는 대마초 1㎏을 밀수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사형이 확정됐다. 싱가포르는 대마초 밀수 규모가 500g을 넘기면 사형에 처하는 등 마약 범죄 처벌 수위가 무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형제 폐지를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반발에도 싱가포르는 지난해 마약 사범에 대한 사형 집행을 여러 차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7월에는 헤로인 밀수 협의로 2016년 사형이 확정된 말레이시아 국적의 칼완트 싱과 싱가포르 국적의 노라샤리 고스 등 2명에 대해 당국이 교수형을 집행했다.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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