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워니 45점 합작' SK, 인삼공사 꺾고 챔프전 1차전 승리

박지혁 기자 2023. 4. 2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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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디펜딩챔피언 서울 SK가 챔피언결정전 2년 연속 우승을 위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SK는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1차전에서 김선형, 워니의 활약에 힘입어 77–69로 승리했다.

김선형과 워니는 장기인 플로터를 바탕으로 인삼공사의 수비를 내외곽에서 휘저으며 승리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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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선형 22점 12어시스트·워니 23점 10리바운드
SK, 정규리그 6라운드부터 16연승 질주

[안양=뉴시스] 조성우 기자 = 25일 오후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안양 KGC와 서울 SK의 1차전 경기, SK 김선형이 득점 성공 후 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2023.04.25. xconfind@newsis.com

[안양=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디펜딩챔피언 서울 SK가 챔피언결정전 2년 연속 우승을 위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정규리그 국내·외국인 최우수선수(MVP) 김선형과 자밀 워니를 앞세워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SK는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1차전에서 김선형, 워니의 활약에 힘입어 77–69로 승리했다.

정규리그에서 3승3패로 팽팽하게 맞섰던 두 팀의 대결답게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한 명승부였다.

정규리그 3위로 6강 플레이오프부터 치르고 올라온 SK는 1차전 승리로 우승 확률 72%를 잡았다. 총 25회 중 18회에 해당한다.

특히 SK는 정규리그 마지막 6라운드(9전 전승)부터 6강 플레이오프(3승), 4강 플레이오프(3승)에 이어 이날 1차전까지 승리하며 16연승을 질주했다.

소중한 원정 승리다.

체육관 대관 문제로 1~2차전이 안양, 3~5차전이 SK의 홈 잠실에서 열리기 때문에 SK의 목표는 원정에서 최소 1승1패를 하는 것이었다.

정규리그 1위 인삼공사는 안방에서 덜미를 잡히며 가시밭길 행보를 예고했다.

김선형과 워니는 장기인 플로터를 바탕으로 인삼공사의 수비를 내외곽에서 휘저으며 승리의 중심에 섰다.

김선형이 22점 12어시스트, 워니가 23점 10리바운드로 동반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인삼공사에선 오마리 스펠맨(24점)과 오세근(21점)이 분전했지만 패배로 웃지 못했다.

초반부터 베테랑 김선형과 오세근이 대결이 팽팽했다. 둘은 중앙대 재학 시절 52연승 신화를 함께 했던 동기생이다.

[안양=뉴시스] 조성우 기자 = 25일 오후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안양 KGC와 서울 SK의 1차전 경기, SK 자밀 워니가 KGC 오세근의 슛을 수비하고 있다. 2023.04.25. xconfind@newsis.com

2011년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오세근이 전체 1순위로 인삼공사, 김선형이 2순위로 SK의 부름을 받았다.

오세근이 미들레인지 공격과 리바운드도 존재감을 뽐냈다면 김선형은 가공할 공격력으로 맞섰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SK가 43-41로 근소하게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SK가 3쿼터 내외곽의 고른 공격 분포로 인삼공사를 압박했다. 인삼공사는 연이은 턴오버와 슈팅 미스로 급격히 밸런스를 잃었다.

SK는 점수 차를 벌렸고, 61-54로 앞서며 4쿼터를 맞았다.

인삼공사가 변준형의 3점포와 스펠맨을 앞세워 반격했다. 그러나 위기에서 허일영이 3점포로 인삼공사의 기를 꺾었고, 워니가 연속 8점을 쓸어담았다.

이어 송창용이 72-64에서 불안하게 앞선 종료 2분57초를 남기고 3점슛을 꽂으며 인삼공사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김선형은 종료 1분1초를 남기고 돌파로 득점에 성공, 승리를 자축했다.

2차전은 오는 27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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