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고 1대1 수비수"…맨유에 있다

박대현 기자 2023. 4. 2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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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닻을 올린 에릭 텐하흐 감독 체제에서 수혜자로 꼽히는 인물은 많다.

약점으로 꼽히던 오프 더 볼 무브와 후방 빌드업 관여가 텐하흐 지도 아래 큰 폭의 향상을 이루고 특장점인 태클과 1대1 수비는 물이 올랐다는 평이다.

영국 매체 플래닛풋볼은 25일(한국 시간) "완비사카는 텐하흐 밑에서 다시 태어난 선수처럼 보인다. 현시점 유럽 최고 1대1 수비수는 맨유 등 번호 29번"이라면서 "이를 증명하는 6가지 통계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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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론 완비사카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행에 크게 공헌한 아론 완비사카(왼쪽) ⓒ 아론 완비사카 SNS 갈무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지난해 7월 닻을 올린 에릭 텐하흐 감독 체제에서 수혜자로 꼽히는 인물은 많다. 공격수로는 마커스 래시포드(25)가 대표적이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골 2도움에 머문 래시포드는 올해 29경기 15골 4도움으로 펄펄 날고 있다. 페널티킥 골 하나 없이 필드골로만 득점 부문 5위에 이름을 올렸고 유효슈팅(35회) 맨 오브 더 매치 선정(6회) 경기당 평균 슈팅 수(2.7) 등 각종 지표에서 상위 10걸을 달리는 중이다.

공식전 득점은 27골로 일찌감치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생애 첫 '30+골' 시즌을 노릴 만큼 절정의 폼을 자랑하고 있다. 현시점 뒤 공간 침투에 성공한 래시포드에게 브루노 페르난데스,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가 건네는 양질의 패스가 맨유의 가장 믿음직한 득점 루트로 평가받고 있다.

수비수 중에선 아론 완비사카(25) 부활이 반갑다. 시즌 초 디오구 달로트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을 기점으로 다시금 주전 경쟁에 불을 붙였다.

약점으로 꼽히던 오프 더 볼 무브와 후방 빌드업 관여가 텐하흐 지도 아래 큰 폭의 향상을 이루고 특장점인 태클과 1대1 수비는 물이 올랐다는 평이다.

백미는 지난 1월 크리스탈 팰리스와 리그 7라운드 순연 경기와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전이 꼽힌다. 팰리스전에선 종료 직전 결정적인 태클로 역전패 위기에서 팀을 구했고 FA컵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는 올 시즌 리그 최고 드리블러 미토마 가오루를 꽁꽁 묶어 존재감을 제대로 부각했다.

영국 매체 플래닛풋볼은 25일(한국 시간) "완비사카는 텐하흐 밑에서 다시 태어난 선수처럼 보인다. 현시점 유럽 최고 1대1 수비수는 맨유 등 번호 29번"이라면서 "이를 증명하는 6가지 통계가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시즌 완비사카는 드리블 돌파 허용 횟수가 단 '1'에 불과하다. 경기당 평균 태클 성공은 1.9회, 태클 성공률은 무려 96.1%에 이른다.

선발 출장한 21경기 가운데 11경기를 무실점으로 마감하는 데 기여하고 피치를 밟은 27경기에서 팀은 단 2패만 기록하는 눈부신 승률을 보였다(승률 74%).

플래닛풋볼은 "특히 브라이튼과 FA컵 준결승전에서 6번의 1대1 상황을 모두 이겨냈다. 올 시즌 미토마의 가장 생산성 낮은 경기를 유도함으로써 자신의 (놀라운) 대인방어력을 증명했다"고 칭찬했다.

"미토마뿐 아니다. 잭 그릴리시(맨체스터 시티)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널) 알랑 생막시맹(뉴캐슬 유나이티드) 윌프리드 자하(크리스탈 팰리스) 등 EPL 최고 윙어들 역시 올 한 해 맨유 라이브백을 상대로 단 한 번도 드리블 돌파를 성공하지 못했다"면서 텐하흐 수혜자로 올라선 완비사카 활약상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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