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줄이고 또 줄인다".. 현장은 우려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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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전북지역 초등교사 신규 채용이 지난 10년 간 10분의 1로 줄었습니다.
학생 수가 그만큼 감소했다는 이야기인데 교육부는 앞으로도 교사 수를 더 감축할 방침입니다.
◀ 리포트 ▶10년 전인 지난 2013년 도내 초등교사 신규 충원 인원은 440명이었습니다.
도내 초중고 학생수 감소는 지난 10년간 24%에 이르고, 초등학교 신입생수는 무려 40%가까이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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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북지역 초등교사 신규 채용이 지난 10년 간 10분의 1로 줄었습니다.
학생 수가 그만큼 감소했다는 이야기인데 교육부는 앞으로도 교사 수를 더 감축할 방침입니다.
당장 교대와 사범대는 비상이 걸렸고, 현장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육청과 교원단체도 불만입니다.
이창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0년 전인 지난 2013년 도내 초등교사 신규 충원 인원은 440명이었습니다.
해마다 모집정원이 줄더니 지난해는 10분의 1 수준인 42명까지 줄었습니다.
신규 교사 정원은 학생수로 결정되는데 그만큼 학생수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도내 초중고 학생수 감소는 지난 10년간 24%에 이르고, 초등학교 신입생수는 무려 40%가까이 줄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교육부가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을 내놨는데 4년 뒤 초등은 최대 27%, 중등은 28.5%를 더 줄일 계획입니다.
전국 감축 비율에 따라 계산해 보면 2027년 도내 초등교사 신규 충원자는 32명까지 떨어집니다.
10년 전부터 학생 정원을 줄이지 않고 유지해온 교대는 당장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주교대의 경우 지난해 졸업생 285명을 기준으로 할때 도내 초등학교에 취업 가능 인원은 15% 남짓.
70% 이상의 졸업생들은 타 시도에서 일자리를 알아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디지털 인재양성 기초학력 보장 등 학생 맞춤형 교육을 천명한 전북교육청 역시 답답하기는 마찬가지고,
교원단체 역시 교사 배정이 학생수가 아닌 학급수로 이뤄지는 교육 현장을 교육부가 무시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송욱진 / 전교조 전북지부장 ]
"(올해 도내)중학교 같은 경우도 1개 학급이 감축됐음에도 불구하고 교사는 140명이나 줄었습니다 교육부의 계획에 대해 일선 학교에서는 엄청난 파장이"
극심해지는 교육 불평등에 공교육의 존립위기가 심화하고 있는 현실에서, 수급논리에 따른 교사 수 감축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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