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 위기 2번 넘겼지만...KIA 이의리, 4이닝 4사사구 1실점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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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이의리(21)가 4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어지는 2사 만루 위기에서는 박세혁을 병살타 처리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박세혁을 뜬공 처리하며 2아웃까지 잡았지만 박민우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하며 다시 만루 위기를 맞았다.
여러 차례 위기를 넘기며 4이닝 동안 1점밖에 내주지 않았지만 이번 주 2번의 선발 등판 일정이 잡힌 이의리는 너무 많은 투구 수에 발목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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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KIA 타이거즈 이의리(21)가 4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 수가 발목을 잡았다.
이의리는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 4사사구(3볼넷 1사구)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교체됐다. 투구 수는 87구.
1회 출발은 땅볼, 삼진, 삼진 삼자범퇴로 좋았다. 하지만 2회부터 위기가 찾아왔다.
2회 선두 타자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은 이의리는 다음 타자 김성욱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김주원을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리는 듯했지만 다시 오영수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도태훈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고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어지는 2사 만루 위기에서는 박세혁을 병살타 처리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3회도 쉽지 않았다. 박민우, 천재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의리는 NC 클린업 타순을 박건우 삼진, 손아섭 땅볼, 김성욱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4회 역시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 타자 김주원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오영수를 삼진 처리했지만 도태훈에게 안타를 맞았다. 박세혁을 뜬공 처리하며 2아웃까지 잡았지만 박민우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하며 다시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의리는 천재환을 상대로 5구 연속 패스트볼만 던져 결국 땅볼을 유도했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여러 차례 위기를 넘기며 4이닝 동안 1점밖에 내주지 않았지만 이번 주 2번의 선발 등판 일정이 잡힌 이의리는 너무 많은 투구 수에 발목 잡혔다. 5회부터 김기훈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온 이의리는 6회 현재 KIA가 0-3으로 뒤지고 있어 패전 위기에 몰렸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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