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km+6이닝 노히트'… '난공불락' 키움 안우진, kt전 7이닝 무실점

심규현 기자 2023. 4. 2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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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우완 선발 안우진(23)이 kt wiz전 6이닝 노히트 괴력투를 펼쳤다.

안우진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동안 95구를 던지며 무실점 1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을 기록했다.

안우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2023시즌 KBO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3위, 탈삼진 39개로 1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80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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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 우완 선발 안우진(23)이 kt wiz전 6이닝 노히트 괴력투를 펼쳤다. 

안우진. ⓒ연합뉴스

안우진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동안 95구를 던지며 무실점 1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1.08에서 0.84으로 떨어졌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9km가 나왔다.

안우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2023시즌 KBO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3위, 탈삼진 39개로 1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80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안우진은 유독 kt wiz에게 약했다. 2022시즌 kt wiz를 상대로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5.11로 부진했다. 9개 구단 중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을 kt wiz를 상대로 기록했다. 그러나 올 시즌 첫 대결에서는 이런 상성을 완전히 뒤집는 투구를 펼쳤다.

1회초 안우진은 선두타자 김민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강백호를 2루 땅볼, 앤서니 알포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우고 1회를 마쳤다.

기세를 탄 2회초 안우진은 선두타자 박병호와 장성우를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후 문상철에게 볼넷을 내준 안우진은 후속타자 오윤석에게 중견수 방면 큰 타구를 허용했다. 그러나 키움 이정후가 펜스에 몸을 부딪치면서 이 타구를 잡아냈다. 수비의 도움을 받은 안우진은 2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안우진. ⓒ연합뉴스

3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은 안우진은 4회초 선두타자 강백호를 2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어 후속타자 알포드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송구 실책으로 주자가 살아나갔다. 

계속된 투구에서 안우진의 폭투로 알포드는 2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안우진은 후속타자 박병호를 삼진, 장성우를 유격수 땅볼로 요리하고 이닝을 종료했다.

안우진은 5회초 선두타자 문상철에게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김휘집의 송구가 높게 왔고 이를 포구하기 위해 1루수 박주홍이 점프를 했다. 이를 틈타 문상철이 먼저 베이스를 밟아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안우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타자 오윤석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잠재운데 이어 이상호를 유격수 병살타로 요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흐름을 이어간 안우진은 6회초 선두타자 김상수를 2루 땅볼로 잠재웠다. 김민혁을 투수 땅볼로 정리한 안우진은 강백호까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6이닝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안우진. ⓒ연합뉴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안우진은 선두타자 알포드에게 이날 경기 첫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알포드의 2루 도루로 무사 2루 위기를 맞이했다. 이후 안우진은 후속타자 박병호에게 투수 땅볼을 유도했다. 안우진은 3루로 뛰는 알포드를 아웃시키기 위해 3루 송구를 감행했으나 알포드가 먼저 베이스를 터치하며 무사 1,3루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렸다.

안우진은 후속타자 장성우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 문상철의 스퀴즈 번트가 나왔으나 안우진이 홈으로 정확한 송구를 하며 2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기세를 몰아 안우진은 대타 김준태마저 삼진으로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위기를 탈출했다.

안우진은 이후 8회초 김동혁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8회초 현재 키움이 1-0으로 앞서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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