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에서 문경에서 '흔들'…계속되는 지진에 '관심' 단계 발령
지난 사흘 동안 강원도 동해 앞바다에서 17차례 지진이 나더니 경북 문경에서도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 위기 경보 '관심' 단계가 내려졌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평온히 도로를 비추던 CCTV가 흔들립니다.
경북 문경시 북서쪽 10km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한 겁니다.
문경 지진 진앙지와 가장 가까운 마을입니다.
주민들은 갑작스러운 진동에 깜짝 놀랐다고 했습니다.
[정원호/진앙지 인근 마을 주민 : '우르르 쿵쿵' 하더라고. 어디서 돌이 굴러오나 그랬지.]
사무실에서는 지진방재모자를 꺼냈습니다.
[최기태/경상북도문경지원청 행정지원담당 : '쿵' 하고 소리가 났습니다. 몇몇 직원은 비치하고 있는 방재모를…]
이 지역은 강원에서 호남까지 이어지는 이른바 옥천대에 속합니다.
지난해 괴산 지진도 옥천대 단층이 서로 5cm씩 이동하면서 부딪히면서 발생했습니다.
언제든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지역입니다.
강원도 동해시 앞바다에서도 사흘 동안 17차례 지진이 잇따랐습니다.
규모 2.0 이상 지진은 7번 관측됐습니다.
오늘(25일) 새벽 규모 2.3 지진이 발생한 뒤 오후에 규모 3.1과 3.5로 점점 세지고 있습니다.
이 지역도 지난 2019년 4월, 규모 4.3 지진이 발생한 지점과 가깝습니다.
[이상준/한국교원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 : 선형적으로 봤을 때는 같은 단층의 다른 부분에서 지진이 났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행정안전부는 지진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화면제공 : 문경시청)
(영상디자인 : 조성혜)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본 초밥집 홍콩지점서 '독도새우' 초밥 판매…서경덕 "독도 알리기 도움돼"
- 문재인 전 대통령 '평산책방' 오늘 주민들과 비공개 현판식 열어
- 작년 입대인데 23년 군번?...육군 "착오 생겨 유감…불이익 없어"
- "200만원짜리 항공권도 10유로만 환불"…키위닷컴 주의보
- "위자료 10억" 남편이 바람 피고 쓴 각서, 이혼할 때 효력이 있을까요? (이인철 변호사)|상클 상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