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억제 관련 문건 발표"···한미 우주산업 협력 기대 [뉴스의 맥]
최대환 앵커>
대통령의 국빈방미와 관련한 소식 취재기자와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스튜디오 김경호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김 기자, 방미 기간 예정된 정상회담에서 어떤 의제가 논의될 지 추측들이 앞섰는데요.
확장억제, 공식 의제로 논의하는 겁니까?
김경호 기자>
네, 말씀처럼 북핵에 대한 확장억제 강화 방안이 방미 기간 정상회담에서 공식 의제로 논의될 지 방미 전부터 관심이 모였었죠.
미국 백악관이 먼저 여기에 대한 답을 내놨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이 현지시간 24일, 외신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확장억제가 회담의 의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대통령이 적당한 시점에 이에 대해 밝힐 것"이라며, 분명히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앞선 백악관의 발표에 이어 우리 대통령실도 현지에서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이번 회담의 결과물로 확장억제 방안을 담은 별도의 문건을 발표할 것이라는 내용인데요.
김은혜 홍보수석의 브리핑 때 발언 함께 보시죠.
녹취>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결과물로 확장억제 방안을 담은 별도의 문건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보다 진전된 확장억제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송나영 앵커>
방미 일정도 살펴보겠습니다.
윤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 나사 고다드 우주센터를 방문하죠.
이를 계기로 우주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를 기대해볼 수 있을까요?
김경호 기자>
외신 보도가 먼저 있었죠.
이종호 과기부 장관과 팜 멜로이 나사 부국장이 고다드 우주센터에서 우주탐사 분야 협력을 위한 공동의향서에 서명한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서명식은 윤 대통령의 센터 방문 전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주 개발은 특히 윤석열 정부 들어 공들이는 분야 가운데 하나인데요.
미국은 우주 산업에서 그야말로 최강국 아니겠습니까?
미국의 첨단기술의 힘을 빌린다면 우리의 우주 기술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요.
더구나 우주 개발은 경제적 이익뿐 아니라 안보적 의미도 더욱 커진 상황이죠.
연일 미사일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이 조만간 군사 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상황이어서 우주 협력의 안보적 의미가 더욱 커졌습니다.
최대환 앵커>
방미 기간 굵직한 성과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앞서 리포트에서 반가운 투자 소식도 있었습니다.
미국의 콘텐츠 플랫폼 기업 넷플릭스가 한국에 3조 3천억 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인데요.
투자 논의는 언제부터 있었던 겁니까?
김경호 기자>
방미 직후 일어난 일이니 예전부터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하겠죠.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투자 논의는 올해 1월 말부터 시작됐습니다.
주목할 점은 넷플릭스가 특정 국가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밝힌 건 이례적인 일 이라는 겁니다.
넷플릭스 구독자 2억3천만 가구 중 60% 이상이 한국 콘텐츠를 시청하는 만큼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이고요.
넷플릭스의 서랜도스 대표는 투자 결정을 내린 배경을 두고, "윤 대통령이 그간 넷플릭스 측과 편지를 주고받는 등 물밑에서 교감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도 밝혔습니다.
글로벌 컨설팅그룹 딜로이트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는 6만8천여 개로 예상됩니다.
이 밖에도 콘텐츠를 통해 한국에 대한 세계인의 호감이 높아지면 한국산 제품 수출에도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송나영 앵커>
지금까지 국빈방미를 둘러싼 궁금증과 성과를 알아봤습니다.
김경호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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