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돈봉투' 송영길 출국금지‥피의자 신분 조사 예고
[뉴스데스크]
◀ 앵커 ▶
검찰이 어제 귀국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출국금지 시켰습니다.
아직 언제가 될지는 불투명하지만, 송 전 대표를 조사할 거라는 건 분명해진 셈인데요.
검찰은 송 전 대표까지 수사가 이르려면, 돈봉투 조성과 전달과정이 먼저 규명되어야 한다고 보고 보강수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작년 말부터 경영대학원 교환교수 자격으로 프랑스 파리에 머물러 온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
자신이 대표로 당선된 2021년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압수수색 12일 만에 결국 귀국했습니다.
[송영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22일)] <다시 (파리로) 들어오실 수도 있는 건가요?> "모르겠어요."
검찰이 송 전 대표가 당분간 다시 외국에 나갈 수 없도록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또, 시민단체가 송 전 대표를 고발한 사건을 배당하고, 송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습니다.
아직 시점을 알 수 없지만, 송 전 대표에 대한 직접 조사를 기정사실화한 겁니다.
검찰은 돈을 조성해 건넨 사람들, 그 돈을 받은 사람들을 조사한 뒤에야, 최종 수혜자인 송 전 대표를 조사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돈을 처음 조성한 핵심인물로 지목된 한국수자원공사 강래구 전 감사를 다시 불러 보강 조사를 벌였습니다.
지난 22일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뒤 처음입니다.
[강래구/전 한국수자원공사 감사(지난 22일 새벽)] <송영길 전 대표님도 돈 봉투에 관해서 알고 계셨습니까.> "……"
검찰은 빠르면 이번 주 안에 강 전 감사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계획입니다.
강 전 감사 신병을 확보해야 자금 전달로 수사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송 대표의 탈당계를 접수했으며, 송 전 대표는 휴대전화를 꺼둔 채 일체 외부 연락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영상편집: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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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이정근
이유경 기자(260@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77637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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