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저 옆에 책방 연 문 전 대통령‥"독서문화 확산 기대"
[뉴스데스크]
◀ 앵커 ▶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1주년을 앞두고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에 책방을 열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책방이 마을 주민들의 사랑방이자 독서문화를 확산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철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의 평산마을.
사저에서 170미터 떨어진 경호구역 안에 작은 책방이 문을 열었습니다.
벽을 가득 메운 책장에는 다양한 분야의 신간과 문 전 대통령이 추천하는 책 3천여 권이 꽂혀있습니다.
책방 한쪽엔 문 전 대통령이 기증한 1천여 권의 책으로 꾸민 작은 도서관도 마련됐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마당이 딸린 단독주택을 사들여 석 달 동안 책방으로 꾸몄습니다.
책방 이름은 마을 지명을 따 '평산책방'으로 지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평산책방이 책 친구들과 함께 독서문화를 확산시키는 거점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책방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전에 문 전 대통령은 마을 주민들을 초대해 다과를 나누며 조촐한 현판식을 가졌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평산책방이 평산마을과 지산리의 명소가 되고 또 브랜드가 되어서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또 자랑거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책방 때문에 마을이 더 소란스러워질 것을 우려하는 주민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신한균/평산마을 주민] "사실 우리 마을에는 젊은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까 활력도 살아날 것 같고‥"
책방의 운영은 재단법인 평산책방과 주민 운영위원회가 맡고, 내일 오전부터 문을 엽니다.
MBC뉴스 문철진입니다.
영상취재: 강건구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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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철진 기자(mbc4you@mbcgn.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77635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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