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주식 부자 부모 살인’의 결정적 증거…KBS2 ‘과학수사대 스모킹 건’
최민지 기자 2023. 4. 25. 20:22
2019년 3월16일 경찰서에 한 남성의 신고가 접수됐다. “어머니와 좀처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경찰이 문을 뜯고 들어간 경기 안양시 집에서 어머니가 시신으로 발견됐다. 피해자는 일명 ‘청담동 주식 부자’라 불리며 주식거래 사기를 벌여 수감 중인 이희진씨의 어머니였다.
시신의 상태는 처참했다. 온몸이 결박돼 머리를 수차례 가격당하고 결국 질식으로 숨졌다. 얼마 뒤에는 평택시 한 창고에서 아버지 역시 시신으로 발견됐다.
26일 방송되는 KBS 2TV <과학수사대 스모킹 건>에서는 ‘청담동 주식 부자 부모 살인 사건’을 과학수사를 통해 파헤친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혈흔, 현장에 남은 족흔 분석까지 최첨단 과학수사를 통해 범인의 실체를 밝혀낸다. 범인은 1년간 치밀하게 살인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난다. 범인은 범행을 계획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살인에 이르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주장을 뒤집을 결정적 ‘스모킹 건’이 남아 있었다. 전국을 충격에 빠뜨린 사건의 전말은 이날 오후 9시50분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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