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뛰고 싶어요"…간절한 '코리안 드림'
【 앵커멘트 】 남자 프로배구 최초의 '아시아 쿼터' 트라이아웃이 시작됐습니다. 멀리 몽골에서 '코리안 드림'을 꿈꾸고 온 선수들도 있는데,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강재묵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긴장된 표정 속에 조끼를 갈아입는 선수들.
몽골 출신으로 국내 남자 프로배구에 도전장을 던진 바야르사이한과 에디입니다.
반응 속도 확인을 위한 순간 테스트부터 높은 타점 체크까지.
메디컬 테스트에도 실전과 같은 집중력을 보입니다.
▶ 인터뷰 : 바야르사이한 / 인하대 - "한국 프로 가기 위해서 지금까지 노력해왔고 그 날이 이틀 뒤라서 떨리면서 (준비) 하고있습니다."
수년간 국내 대학 리그에서 기량을 닦고 한국어까지 익히는 등 국내 생활에 대한 적응은 모두 마쳤습니다.
▶ 인터뷰 : 에디 / 성균관대 - "여러 나라에서 많은 선수들이 와서 누가 어떤 실력을 갖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부담되기도 하고 즐기는 것 같기도 합니다."
8개국 총 24명의 선수가 7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사상 첫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현장.
프로팀 감독들은 첫날부터 이들의 기량을 꼼꼼하게 살피며 영입할지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공격하겠습니다. 공격.'
▶ 인터뷰 : 바야르사이한 / 인하대 - "프로 감독님들도 와 계셔서 지켜보고 있으니깐, 무조건 잘해야 뽑히니깐 부담도 있지만 이겨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 프로배구 무대 진출을 목표로 아시아 선수들이 펼칠 사흘간의 간절한 경쟁.
누가 '코리안 드림'에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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