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확진자 증가세 속 세종시 유입 차단 총력

최태영 기자 2023. 4. 2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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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엠폭스(원숭이두창) 감염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당부를 비롯해 지역 유입 차단에 나섰다.

엠폭스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으로 지난해 5월부터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엠폭스 확진자는 국내에서 지난해 6월 처음 발생한 후 5번째 환자까지는 해외 유입과 관련됐으나, 지난 7일 확진된 6번째 환자부터 지역사회 감염 추정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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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현재 확진자 없어…방역대책반 가동
엠폭스 안내문. 자료=세종시


국내서 엠폭스(원숭이두창) 감염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당부를 비롯해 지역 유입 차단에 나섰다.

엠폭스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으로 지난해 5월부터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엠폭스 확진자는 국내에서 지난해 6월 처음 발생한 후 5번째 환자까지는 해외 유입과 관련됐으나, 지난 7일 확진된 6번째 환자부터 지역사회 감염 추정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현재 세종에서 엠폭스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국내 엠폭스 누적확진자는 25일 기준 30명으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7일 이후 25명이 발생했다. 추정감염경로는 해외유입 관련 5건, 국내발생 25건으로 추정된다. 대부분 항문생식기 통증을 동반한 궤양, 종창, 발진 등 국소피부병변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시는 위기경보 '주의' 단계에 맞춰 지난 17일부터 엠폭스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지역사회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엠폭스 주요 증상은 발열, 두통, 근육통, 근무력증, 오한, 허약감, 림프절 병증 등을 시작으로 1-3일 후 발진 증상을 보이며, 감염 후 잠복기 5-21일(평균 6-13일)을 거쳐 나타나며 2-4주 동안 지속된다.

시는 감염예방을 위해 손 씻기를 철저히 하고 오염된 손으로 눈, 코, 입 등 점막부위 접촉을 삼가 줄 것을 권고했다. 또 모르는 사람들과의 피부·성접촉 등 밀접접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완식 보건복지국장은 "엠폭스는 주로 피부·성접촉 등 제한적인 감염경로를 통해 전파가 주로 이뤄지는 감염병으로 일상적인 접촉에서는 전파위험도가 낮고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라며 "(역학조사와 관련)엠폭스 의심 증상 신고자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고 있는 만큼 의심 환자와의 밀접 접촉 등에 따른 의심 증상이 있으면 주저 없이 신고(질병관리청 1339)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엠폭스는 세계보건기구가 원숭이두창이 특정 집단·인종·지역에 대한 차별·낙인적 용어로 사용되는 상황을 고려해 질병명을 원숭이두창에서 엠폭스로 변경을 권고했다.

현재 6개월간 엠폭스와 원숭이두창을 함께 쓰는 유예 기간을 거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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