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의회 이지혜 의원, 서해병원 곳곳 돌며 사진촬영 배경두고 논란

최병용 기자 2023. 4. 2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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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집행부에 대한 과도한 자료 제출요구로 갑질 논란을 빚었던 서천군의회 이지혜 의원이 최근 서천 서해병원을 방문, 병원 곳곳을 다니며 사진촬영을 했던 사실이 드러나 그 배경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서해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에도 응급실 및 병원 관련 자료 제출을 과도하게 요구하더니, 지난 20일 오후 5시 경 병원측과 사전 협의도 없이 갑작스럽게 병원을 방문, 사진 촬영을 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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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및 서천군의회 청사 모습

[서천]지난해 집행부에 대한 과도한 자료 제출요구로 갑질 논란을 빚었던 서천군의회 이지혜 의원이 최근 서천 서해병원을 방문, 병원 곳곳을 다니며 사진촬영을 했던 사실이 드러나 그 배경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서해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에도 응급실 및 병원 관련 자료 제출을 과도하게 요구하더니, 지난 20일 오후 5시 경 병원측과 사전 협의도 없이 갑작스럽게 병원을 방문, 사진 촬영을 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근무 간호사가 이건 예의가 아니니 다음에 책임 있는 사람이 있을 때 방문해 달라고 정중히 요청했으나 방문 목적도 말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의원은 근무 간호사에게 "한달전부터 방문의사를 타진하였으나 회신이 없어 일방적 방문을 하게 되었다"며 응급실은 물론 3층 입원실 등을 둘러보며 사진촬영을 했다는 것.

이에 병원측은 순수 민간 법인 병원에 무슨 자격으로 군의원이 무단방문하여 이곳 저 곳을 촬영했는 지 공식적으로 밝히라고 주장했다.

특히 병원의 응급실이나 병실은 개인 프라이버시의 보호가 절대로 필요한 구역임을 강조하며 부적절한 행동임을 강조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상처치료를 위해 온몸을 벗어야 하는 일도 다반사고 면회객도 일부 제한 받는 곳이 병원이라고 밝혔다.

병원측은 이 의원에게 서해병원의 치부를 들춰 보는 것이 목적이냐고 되물었다.

서해병원은 서천군의 재정적 도움을 받지않는 순수 민간법인 병원이라며 응급실 운영도 군과 병원간의 대등한 관계의 위탁운영 방식이며, 위탁기간이 종료되면 계약해지가 가능한 관계라고 설명했다.

이길용 서해병원 행정원장은 "의원이라면 최소한 공공재와 개인재의 구분정도는 할줄 알아야 되는 것 아니냐"며 "왜, 무슨 자격으로 허락도 없이 서해병원을 방문하여 비가 샌 흔적까지 사진촬영을 했는지 공식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며 불쾌함을 토로했다.

한편 이 의원이 서해병원에서 사진촬영을 하던 그날, 군의회 6명의 전체 동료의원들은 1박 2일로 유부도를 방문, 현안점검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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