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세계한인무역협회 '홈커밍데이'로 수출 ·청년 해외취업 촉진

도, 25일부터 27일까지 홍성 장애인스포츠센터서 2023 홈커밍데이 개최

세계 한인무역협회 소속 회원들은 25일 혜전대에서 혜전대·청운대·한국폴리텍대학 재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해외취업설명회와 취업창업 및 해외취업 관련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이하 옥타)와 연계해 해외 각지에서 사업을 운영중인 한인 기업대표들에게 도내 우수제품의 수출 촉진을 도모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도는 25일부터 27일까지 홍성군 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홍성군과 공동주최하고, 충남경제진흥원, 옥타가 주관하는 '2023 세계한인무역협회 연계 홈커밍데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옥타는 전세계 67개국 142개 지회, 7000여 명의 회원과 2만 6000여 명의 차세대 회원을 보유한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로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뒷받침하고, 취업·창업 등 해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54명의 옥타회원들과 도내 기업인들이 자유로운 상담을 통해 우수기업 및 제품을 홍보하고, 해외 수출촉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첫 날인 25일 옥타 회원들은 혜전대 간호학술관 대강당을 방문해 이혜숙 총장, 류다영 산학협력단장 등과 환담한 뒤 혜전대와 청운대, 한국폴리텍대학 재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해외취업설명회와 취업창업 및 해외취업 관련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설명회는 3개 주제로 나눠 옥타 회원 3명의 해외진출 경험담 및 성공 노하우를 소개하는 특강에 이어 옥타 글로벌취업지원사업에 대한 설명 순으로 진행했다.

옥타 글로벌취업지원은 회원사를 대상으로 구인 수요를 발굴하고, 국내 청년들의 해외취업과 현지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옥타는 일자리 발굴 단계에서부터 모집, 심사, 선발, 출국,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관리한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대륙별 기업 대표 회원들과 재학생 간 소규모 그룹을 만들어 90분 동안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을 받고 답변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해외취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현장기업인으로부터 실질적인 경험을 공유 받을 수 있었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홍성군장애인스포츠센터 대체육관에서 홍성군 25개 업체를 포함해 인근 시군 21개 업체 등 46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수출상담회가 진행된다. 도는 옥타 회원을 홍성군 투자유치 자문관으로 위촉해 옥타와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지역 기업이 해외 진출 동력을 얻는 데 필요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내포도시첨단산업단지 기업유치에도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옥타 회원들은 마지막 날인 27일 홍성 12경 명소 중 한 곳인 '김좌진장군 생가지'와 천연물을 이용한 화장품 개발회사인 '씨앤비바이오' 기업탐방 시간을 갖는다.

안호 도 경제기획관은 "지속되는 경기침체 상황에서 세계한인무역협회와 연계한 수출판로상담회는 지역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행사가 충남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