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8개 철도 사업에 7000억 원 투입

올해 충청권 8개 철도 사업이 약 7000억 원의 사업비를 배정받아 본격 추진된다.

국가철도공단은 충청권 철도 건설사업 일환으로 2개 고속철도사업과 6개 일반철도 사업에 7082억 원을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공단은 앞서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을 비롯해 충청권 고속 및 일반철도 사업에 총 20조 50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고 이 중 7082억 원의 사업비를 올해 집행할 방침이다.

고속철도 분야에선 평택~오송 2복선화와 경부고속 2단계 대전북연결선 등 2개 사업이 착수된다.

평택~오송 2복선화는 국내 최초 400㎞/h의 설계 속도를 갖춰 평택~오송 46.4㎞ 구간 선로 용량 확대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올해 1505억 원을 배정받은 해당 사업은 오는 2027년 개통할 예정이다.

경부고속 2단계 대전북연결선은 362억 원의 사업비로 대전 도심 북측구간의 선형 개량에 따른 열차 안전성 확보와 속도 향상 등을 위해 고속전용선 5.96㎞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일반철도 분야에선 서해선 복선전철과 이천~문경 철도건설, 포승~평택 철도건설, 장항선 복선전철 및 개량 2단계, 대전차량기술단 인입철도 등 6개 사업이 5215억 원의 사업비를 받아 추진된다.

김한영 이사장은 "올해 충청권 철도예산 7082억 원을 효과적으로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충청권이 수도권에 버금가는 메가시티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예정된 철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