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월대 길이 48.7m… 전체 모습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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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지난해 9월부터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가 진행한 광화문 월대 발굴조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광화문 월대 전체 규모의 길이는 48.7m, 너비 29.7m다.
광화문 월대는 동·서 외곽에 잘 다듬어진 장대석(길이 120-27㎝, 너비 30-50㎝, 두께 20-40㎝)을 이용해 2단의 기단을 쌓고, 내부는 흙을 교차로 쌓아 주변보다 높은 대를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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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고종이 경복궁을 중건할 당시 광화문 월대의 전체 모습이 드러났다
문화재청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지난해 9월부터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가 진행한 광화문 월대 발굴조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경복궁 영건일기' 기록 등의 자료에 따르면 광화문 월대는 길게 다듬은 장대석을 이용한 기단석과 계단석, 그리고 난간석을 두르고 내부를 흙으로 채워 만든 건축구조물이다.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광화문 월대 전체 규모의 길이는 48.7m, 너비 29.7m다. 월대 중앙부엔 왕이 다니던 너비 7m의 어도(御道)의 흔적도 찾을 수 있다.
광화문 월대는 동·서 외곽에 잘 다듬어진 장대석(길이 120-27㎝, 너비 30-50㎝, 두께 20-40㎝)을 이용해 2단의 기단을 쌓고, 내부는 흙을 교차로 쌓아 주변보다 높은 대를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남쪽 계단은 장대석으로 조성했는데, 그중 어도와 연결되는 중앙부는 소맷돌(계단 장식·마감용으로 쓰는 부재)로 동·서 계단과 분리했다.
또한 광화문 월대는 축조 이후 4단계 변화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축조 당시 남쪽엔 경계가 나눠진 3개의 계단이 있었으며, 월대의 평면 형태는 '역 철자형'이었다.
특히 어도계단지의 경우 일제강점기 전차선로에 의해 일부 훼손됐지만 소맷돌을 받쳤던 지대석이 확인돼 월대의 원형을 복원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재청은 훼철된 후 경기 구리 동구릉 등에 이전돼 있던 월대 부재(난간석·하엽석 등)를 재사용, 전통 재료·기법을 적용해 오는 10월까지 월대를 복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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