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 발표…향방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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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 최종 합격자가 결정됐다.
대전문화재단은 25일 대표이사직 최종합격자 발표를 공고했다.
다만 이날 발표에선 응시번호만을 명시, 실제 합격자는 누구인지 베일에 가려있는 셈이다.
이날 발표된 최종합격자는 오는 28일까지 인사 검증 등을 마친 뒤 이르면 내주 대전시장의 임명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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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에선 백춘희 전 대전시 부시장 거론…보은인사 등 논란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 최종 합격자가 결정됐다. 그러나 번호로만 발표되면서 실제 합격자에 대해 세간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또 대전고암미술재단(고암이응노미술관) 대표이사 인선은 당분간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되며, 그 배경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대전문화재단은 25일 대표이사직 최종합격자 발표를 공고했다.
다만 이날 발표에선 응시번호만을 명시, 실제 합격자는 누구인지 베일에 가려있는 셈이다.
일부에선 최종합격자가 이장우 대전시장의 캠프 출신인 백춘희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대전문화재단과 대전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아직 임명되지 않아 합격자 실명을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최종합격자는 오는 28일까지 인사 검증 등을 마친 뒤 이르면 내주 대전시장의 임명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재단 대표이사엔 이장우 대전시장 캠프 출신 내정설이 불거지며, 일각에선 이른바 보은성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대전시 산하 문화예술 기관장의 마지막 인사인 신임 고암이응노미술관장 선출 과정도 관심이다.
1차 공모가 2배수 미달로 무산돼 25일까지 재공모를 진행했으나, 이날까지 추가 지원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당분간 직무대행체제로 미술관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지원자가 없는 배경에 대해 문화예술계 안팎에선 재차 내정설을 제기했다.
대전 지역의 한 대학교수는 "기관장 공모에 1명만 지원하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며 "뻔한 판에 누가 들러리로 들어가고 싶겠는가"라고 주장했다.
다만 이응노미술관의 특색이 짙어 이에 대한 부담으로 지원을 꺼린다는 의견도 있다.
지역의 문화예술계 관계자는 "이응노 화백과 이응노미술관의 특성상 전문성이 더욱 요구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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